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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원도심 광장이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이틀간 5만 명 운집, 원도심 전체가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변신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순천시 원도심 문화콘텐츠 축제에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5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인 ‘주말의 광장’, 콘텐츠 축제 ‘원츠(Wants) 순천’과 정책 축제 ‘알고잇슈(Issue)’등을 연계해 원도심 전역을 새로운 문화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공간의 새로운 쓰임과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 도심 전체가 문화 콘텐츠 무대로! 공간의 변화와 활용 돋보여

 

시민로, 남문터광장, 옥천변을 거점으로 펼쳐낸 이번 원도심 문화 콘텐츠 축제는 단순 행사만이 아닌 공간의 변화‧활용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뤘다.

 

‘주말의 광장’ 행사는 ‘도심 해방로드’를 콘셉트로, 차 중심의 시민로에 잔디를 깔아 사람이 중심이 되는 해방구 같은 도심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기존 도로와 주차장, 빈 상가들은 각각 놀이 및 예술의 장, 레이저태그 서바이벌장, 캐릭터 팝업스토어 공간 등으로 재구성됐다.

 

또한 ‘원츠(WANTS) 순천’의 주 무대인 남문터광장은 막혀있던 공간을 개방해 자연 바람길로 만들고, 방치된 공원은 녹색카페로, 오래된 분수터는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새롭게 조성해 죽은 공간을 생기있게 바꿔냈다.

 

야외 녹색카페존은 푸드트럭과 원도심 상가 배달존으로 운영하여 가족단위 관람객이 가장 애정하는 공간이 됐다.

 

특히 회색빛 남문터광장은 푸른 야외극장으로 변신해, ‘퇴마록’, ‘디즈니 모아나’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열어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비전을 보여줬다.

 

▶ 원도심 상권 경제 활력도 솔솔!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 생태계 확인

 

축제의 열기는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축제 기간 중앙시장과 문화의거리, 시민로 일대 상권은 평소 보다 3배 가량 매출이 올랐으며, 일부 점포는 5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30여 종의 품목을 출시한 루미‧뚱이 팝업매장은 매출 총액 470만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 푸드트럭 운영자는 “준비한 재료가 낮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며, “이런 축제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말의 광장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원도심을 시작으로 연향동, 해룡면 등 도심 권역별로 확대될 예정이다.

 

▶ 다채롭고 알찬 문화 콘텐츠! …‘캐릭터 드로잉 대회’ 지산학 협력 빛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 축제가 지닌 차별점 중 하나는 관람형 축제를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된 참여형 문화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에 있다.

 

벨리곰 펀 워킹과 벨리곰 댄스파티, 신비아파트 싱어롱, 디즈니 겨울왕국과 모아나 싱어롱(클래식) 등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캐릭터와 가까이 호흡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콘텐츠로 꼽혔다.

 

또한, 2일간 거리 곳곳에서는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 EDM 파티, 초대가수 데이브레이크 공연, 창현 거리 노래방, 춤추는 곰돌 랜덤 댄스, 엔딩 로드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말 원도심을 음악과 열정으로 채웠다.

 

특히 순천의 캐릭터 루미‧뚱이를 주제로 태블릿pc에 일러스트를 그린 ‘캐릭터 드로잉 경연대회’는 순천의 초중고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 시대 꼭 맞는 경연대회였다.”며 한 학부모는 “교육발전특구, 콘텐츠 도시 순천에 걸맞은 행사”라며 입을 모았다.

 

이 밖에 ‘알고잇슈’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 주제관에서는 순천의 도시 위상 변화와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소개했다.

 

시민과 관람객들은 “디즈니 싱어롱과 에일리 공연을 도심 한복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차가 없는 거리에서 잔디를 밟고 걷는 기분이 새로웠다” 등 후기를 남겼다.

 

문화체육관광부 축제 평가위원 전문가는 “순천시는 생태적 기반위에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가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특히 차가 다니는 도로를 잔디로 연출해 정원도시 순천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드러냈으며, 유휴 공간을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은 지역과의 유기적 연결을 이끈 혁신적으로 전략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는 공간을 보는 눈, 새로운 상상력으로 도시를 바꿔왔다. 이번 축제로 도심에 콘텐츠를 입혀 새로운 먹거리,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원도심 일대에 콘텐츠 기업 20여 곳이 자리잡게 되면 지역에서 문화 콘텐츠로 먹고사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심침술 전략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생기있는 공간으로 되살릴 것”이며, “변화의 중심에는 행정 뿐만아니라 주민, 상인 등이 힘을 합쳐야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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