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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조태열 외교부장관, 베트남 국가지도자 예방

베트남 총리, 한국측과의 원전 사업 협력 의지 공개 표명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최형석 기자 |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4월 16일 팜 밍 찡 (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 및 르엉 끄엉 (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을 각각 예방했다.

 

찡 총리는 조 장관이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제4차 P4G 정상회의에 참석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협력 및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반도체, 산업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찡 총리는 특히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을 통해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측과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고, 한국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한국 동포사회 지원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어제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를 통해 양국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30년 교역액 1,500억불 달성 등 합의사항을 적극 이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찡 총리가 지난 3월 우리 기업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우리 진출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조 장관은 어제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우리 동포 및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소개하고, 인허가, 부과세 환급, 노동․체류 허가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동포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원전․고속철도 사업 등 대규모 전략적 협력 사업에 대한 찡 총리의 관심과 지원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끄엉 주석은 조 장관의 베트남 공식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고 하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끄엉 주석은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원전, 고속철도 등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고,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조 장관은 한-베트남 양국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있다고 강조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국방․방산 ▴원전 등 에너지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와 같이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과 2027년 APEC 의장국인 베트남이 APEC 차원의 협력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길 바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끄엉 주석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러북 불법 군사 협력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베트남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끄엉 주석은 북한과의 접촉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베측의 입장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찡 총리 및 끄엉 주석 예방 계기에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관련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하고, 베트남이 대미 협의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이해가 반영되도록 노력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 후 향후 본격적인 협상 과정에서도 지속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 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원전․고속철도 등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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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 의무 강화,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및 실사 의무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국제적인 규제들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 및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ESG 경영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CSDDD는 기업이 인권 및 환경 측면에서 자사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식별하고 예방, 완화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는 유럽 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 진출하거나 유럽 기업과 거래하는 비EU 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급망 내의 중소기업까지 ESG 리스크 관리를 확대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의 자율적인 공시를 넘어, 이제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강제적인 실사 의무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이중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먼저, 복잡하고 다양한 해외 규제에 대한 이해와 준수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자체적인 ESG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