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여수 29.7℃
  • 맑음제주 31.5℃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K방산 물류, 세계로 간다… CJ대한통운, 폴란드 전투기 시뮬레이터 운송 성료

정밀 물류의 결정판… 전투기 시뮬레이터, 5주간 폴란드로 안전 운송
모듈형 운송 방식과 무진동 차량 투입… 방산물류의 새로운 기준 제시
K방산 세계화 앞장서는 CJ대한통운… 전투기부터 전차까지 글로벌 물류 주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CJ대한통운이 전투기 훈련 시뮬레이터를 폴란드로 성공적으로 운송하며 방산물류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재확인했다. 28톤 규모의 대형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모듈형 운송 방식과 무진동 차량을 활용했으며, 국가별 영공 통과 규정을 고려한 최적 경로를 설계해 K방산 물류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투기 시뮬레이터, 5주간 폴란드까지 이송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주간 전투기 훈련 시뮬레이터 2대를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기지까지 성공적으로 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전투 임무 시뮬레이터(FMS)와 운용 비행 시뮬레이터(OFT)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작업으로, 운송 과정에서 높은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됐다.

 

모듈형 운송 방식 도입… 무진동 차량 투입
전투기 시뮬레이터는 정밀한 전자 장치와 복잡한 기계 구조를 포함하고 있어 충격과 진동에 민감하다. 이를 고려해 CJ대한통운은 ‘모듈형 운송 방식’을 적용했다.

 

총 35개 부품으로 분해된 시뮬레이터는 개별 포장 후 국내 육상운송, 항공운송, 폴란드 현지 육상운송을 거쳐 목적지까지 이송됐다. 28톤 규모의 화물 안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총 15대의 무진동 차량을 투입했고, 폴란드 도착 후에는 철저한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조립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경로 최적화로 군사물자 수송 안정성 확보
군사물자로 분류되는 시뮬레이터의 특성상 일부 국가 영공 통과가 제한되면서 CJ대한통운은 최적의 항공 경로를 설계했다.
한국에서 폴란드로 직항하는 대신 캐나다 밴쿠버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채택했으며, 이는 운송 시간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방산물류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T-50 전투기부터 블랙이글스까지… 방산물류 경쟁력 강화
CJ대한통운은 이번 전투기 시뮬레이터 운송 외에도 다수의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KAI의 T-50TH 전투기를 4개 부분으로 분해해 태국 따클리 공군기지로 운송했고, 2022년에는 영국 에어쇼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 항공기 9대를 운송한 바 있다. 이외에도 전차, 헬리콥터 등 다양한 방산물자의 물류 경험을 축적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방산물류에 특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폴란드향 시뮬레이터 운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물류 운영을 통해 K방산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방산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며, K방산의 국제적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폭염 속 취약계층 지원 정책, 효과와 한계 분석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전국을 덮치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심각하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냉방시설 확대, 무더위쉼터 운영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실제 효과와 한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의 폭염 대책은 주로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과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비 지원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무더위쉼터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쉼터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냉방비 지원의 경우 지원 대상 및 규모가 제한적이며, 실제 지원금이 생활고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충분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특정 취약계층의 경우, 단순한 냉방비 지원 외에 더욱 적극적인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 외에도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 주민센터, 종교시설, 복지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들이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돕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