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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담배 가격인상 앞두고 ‘폭행’ 속출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3동 A 편의점 직원 김모(22) 씨는 근무 도중 손님으로부터 난데없는 폭행을 당했다.
 
담배를 사러온 손님 김모(40) 씨가 ‘담배가 모두 팔렸다’는 직원 김 씨의 말에 격분하여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얼굴을 두 차례 때린 것이다.

김 씨는 “재고가 모두 떨어졌다며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했지만 막무가내였다”면서 “요즘 들어 담배를 팔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 폭행’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담배를 여러 갑 팔지 않는다며 주먹을 휘두르는 등 담배 판매를 둘러싼 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사태를 제대로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담배회사와 정부의 안일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편의점에서도 담배로 인한 다툼이 벌어졌다. ‘지침상 담배를 한 갑밖에 팔지 않는다’는 직원의 말에 화가 난 손님 정모(47) 씨는 편의점 직원 박모(25) 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30여 분간 행패를 부렸고, 결국 경찰 출동까지 이어졌다. 정 씨는 “편의점 내에 한 갑만 판다는 지침을 붙여 놓았지만 별 소용이 없다”면서 “텅 빈 판매대를 보고도 손님들이 우리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며 하소연했다.

최근 이른바 ‘담배 시비’가 잇달아 속출하면서 일부 편의점 직원들은 ‘담뱃값이 인상되면 폭리를 취하려는 것 아니냐’는 억울한 오해까지 사고 있다. 12일 동대문구 회기동의 한 편의점 직원 최모(50) 씨는 담배를 여러 갑 달라는 한 50대 여성을 돌려보내려다 사기꾼으로 몰려야만 했다.

담배를 한 갑밖에 팔 수 없다는 최 씨 말에 격분한 이 여성은 “나중에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일부러 숨기는 거 다 안다”고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신고해 영업정지를 시켜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최 씨는 “정부가 담뱃값 인상 계획을 발표한 직후 시행하든지, 이로 인한 혼란을 대비할 대책을 미리 마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괜히 애먼 편의점 직원들만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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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경기도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 방문

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2월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방문하여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현장에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해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대상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2년간(’26~’27)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온 연천군 청산면에 방문하여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며, 사업 관련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연천군에서 12.15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신청 사전 접수를 개시함에 따라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 접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26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