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600억 원 매출을 자랑하던 갤러리K 김정필 대표가 대규모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해외로 도피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연 7~9% 수익 보장과 원금 회수를 내세워 투자자들을 유인했으나, 피해액은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품 임대를 명목으로 한 사업은 허울뿐인 폰지 사기로 드러났으며, 피해자들은 김 대표의 송환과 피해 구제를 요구하고 있다.
미술 투자로 둔갑한 폰지 사기?
김정필 대표는 미술품 임대 수익과 재매입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이는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구조적인 사기로 밝혀졌다. 투자자들은 계약서에 명시된 보장을 믿었지만, 김 대표의 약속은 거짓에 불과했다.
60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는 김 대표의 자랑은 후발 투자자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허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전형적인 폰지 사기라며, 김 대표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절망_원금 반환 약속은 어디로?
피해자들은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김 대표의 무책임한 태도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대여료를 2배로 줄 테니 기다리라"는 김 대표의 말은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 고문이 되었다.
K미술연대는 김 대표의 해외 도피를 막고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기 위해 송환 대책팀을 구성했다. 동시에 피해 작가들과 협력하여 미술 시장의 신뢰 회복과 공정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김정필 대표가 원금 반환 약속을 어기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김 대표 측에서 ‘회사가 망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협박하듯 말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김 대표가 ‘대여료를 2배로 줄 테니 기다려 달라’며 피해자들의 요구를 무시했다"며 배신감을 호소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작가는 인터뷰에서 "미술 작품이 김 대표의 사기 행각에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금전적 손해도 크지만, 명예가 실추된 것이 더 큰 상처"라고 토로했다.
K미술연대, 송환팀 구성…피해 구제와 시장 신뢰 회복의 중심에 서다
K미술연대는 피해자와 작가들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송환 대책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K미술연대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정필 대표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국제적 협조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투자 피해를 넘어 한국 미술 시장의 신뢰를 훼손한 일"이라며, "미술계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가칭 ‘갤러리K 사고대책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미술연대는 이번 사태를 미술 시장의 변화를 위한 기회로 삼아, 피해 구제와 함께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연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미술계 전체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라며 "피해 작가들과 투자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제도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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