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에스에스지닷컴이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로 올림푸스제일차를 맞이하며 기업가치 3조원을 평가받았다. 이번 거래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투자자 신뢰를 더욱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투자자 교체 성공, 기업가치 3조원 평가
에스에스지닷컴이 재무적 투자자(FI) 교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주축이 되어 신규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와 1조 1,500억원 규모의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기존 FI가 보유했던 에스에스지닷컴의 지분 30%를 양수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에스지닷컴의 기업가치는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평가는 올림푸스제일차의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자 교체를 통해 에스에스지닷컴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자본시장에서 에스에스지닷컴의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 흑자 전환으로 신뢰 확보
에스에스지닷컴은 이번 투자 유치 배경에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손익을 개선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2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누적 101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해 연간 EBITDA 흑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신규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는 에스에스지닷컴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플랫폼 고도화 역량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스에스지닷컴의 혁신적인 사업구조와 성장성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사건”이라며, “앞으로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FI의 지분 매각, 연내 완료 예정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기존 FI 보유 지분 30%를 매각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이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주식 양수도는 오는 11월 26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성공적인 투자자 교체는 에스에스지닷컴이 안정적 경영 기반 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강력한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