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3년 인천 지역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률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공기관 절반 이상 감축 목표 미달성
인천 지역 공공기관 중 절반가량이 2023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감축률 5%로 꼴찌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인천 지역 33개 공공기관 중 16개 기관이 감축 목표인 36%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5% 감축률로 최하위... 대책 시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준배출량 245,143tonCO₂-eq 중 12,283tonCO₂-eq를 감축하는 데 그쳐 감축률이 5%에 불과했다. 이는 인천 지역 공공기관 평균 감축률인 34.8%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축률 급등
반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21년 18.7%에서 2023년 41.0%로 감축률이 급상승해 온실가스 감축 모범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같은 성과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 지방자치단체 중 감축률 1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인천시가 55.7%의 감축률로 1위를 차지했다. 연수구는 50.2%로 군·구별 순위에서 선두에 올랐다. 반면 강화군은 30.3%로 최하위를 기록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공공부문 책임 강조
허종식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공공부문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들은 철저한 계획 수립과 실행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30년까지 50%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감축 미달성 기관들은 더 강력한 친환경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