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 진(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한국뉴스신문’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정론의 탄생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성용 회장님을 비롯한 김용두 회장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커다란 변화 중에 하나는, 사람과 사람사이 소통의 방식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교육계는 이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곳입니다. 비대면 수업의 활성화처럼 교사와 학생들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배움을 주고받는 세상이 열린 것이지요.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이 변화를 구체적으로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언론 환경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 더 이상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 조간신문과 9시 뉴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손바닥 위에서 넘쳐나는 세상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흥미롭고 다양한 정보는 사람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작금의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앞선 첨단 정보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미래의 인재를 길러낸 교육의 힘 그리고 누구나 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언론 자유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그림자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넘치는 정보 속에 가짜뉴스가 판을 칩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기도 하고 공정과 정의의 잣대를 편파적으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맑은 눈이 흐려질까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정론 직필을 지향하는 한국뉴스신문의 창간이 너무도 반갑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할 양질의 정보와 유익한 지식을 제공하는 공기가 되어 주십시오.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나아가 공동체의 인재로 성장 하는데 꼭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주십시오.
‘한국뉴스신문’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바른 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창간을 거듭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