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마을 부모교육’ 사업은 서울시와 삼성생명, 가천대(세살마을연구소)가 함께 출산양육 친화환경을 조성하고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경감하기 위해 민·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임산부부에게는 태아기부터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태내발달에 대한 지식과 출산, 부모역할 기술을 습득하게 하여 부모로서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부모교육을 제공한다.
영유아 손자녀를 두거나, 둘 예정인 조부모에게는 영유아 놀이법이나 안전사고 대처법, 성인자녀와 갈등해소 방법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조부모의 육아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손자녀를 맡기는 부모의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자 한다.
임산부 부모교육은 부부동반 참석을 장려하기 위하여 매주 토요일 주1회(90분) 총4회기 실시하며, 3회기 이상 참석 시 수료증을 발급한다. 부모교육 수료생은 출산 후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는 양육지도 프로그램(세살보듬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2013년은 38차 운영되며 1차수 당 40명 정원으로, 한 해 동안 총1,52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조부모교육은 평일 낮 주1회(90분) 총 3회기, 30명 대상으로 진행되어 올 한해 12차 운영, 총 360명이 교육받을 수 있다.
한편 ‘세살마을 부모교육’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태어나서 세살까지 양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 마을 주민이 함께 아이를 키웠던 전래의 ‘마을’ 공동체같이 엄마 혼자가 아닌 아빠, 조부모 나아가 사회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서울시장,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사업이다.
인성발달에 중요한 태아기부터 유아기까지의 출산, 육아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와 부모됨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1,521명이 ‘세살마을 부모교육’을 수료하였으며, 교육에 참석하였던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효과를 나타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부모의 경우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양육스트레스를 덜고 실제적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많아 교육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일례로 현재 출산을 앞둔 둥이(태명)맘은 시중에서 실시하는 예비맘 교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교육으로 세살마을 임산부교육을 친구와 가족에게 추천했다.
세살마을 교육을 추천한 이유는 남편과 함께 출산을 기다리며 4주간 매주 토요일 예비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아기를 출산한 후 “세살 보듬이” 사업의 일환으로 양육전문가가 100일, 6개월, 12개월 때 직접 집으로 방문하여 월령별 양육방법과 놀이방법을 지도해주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부모교육을 남편과 함께 들으니 아기에 대한 사랑도 애틋해지고 임신한 아내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커져서 부부사랑이 커지는데 한몫 했다고 세살마을 부모교육을 실시한 서울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살마을 부모교육’은 11월까지 25개 자치구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실시되며, 임산부부는 세살마을 홈페이지(http://www.sesalmaul.org), 조부모는 가까운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1577-9337)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