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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정동 사진작가, “카오스”-혼돈의 시간들 아나디지(Ana-digi) 사진전

전남 고흥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며 서양화가 정동
형상과 색감은 몽환속에 자유롭게 그려진 카오스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길종 기자 | 작가 정동, “카오스”-혼돈의 시간들 아나디지(Ana-digi) 사진전이 오는 10월 20일(수)부터 7일간 종로구 인사동 소재 차-갤러리에 열린다.

 

정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빛의 삼원색으로 그려진 이미지를 저장한 필름에 습기와 온도를 맞춰주면 코팅부위가 해체되면서 본래의 색으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형상과 색감은 몽환속에 자유롭게 그려진 카오스다. 그러나 그 혼돈 속에서도 같은 색끼리 모이려는 나름의 질서를 보왔다. 라고 했다.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정동 작가는 전남 고흥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며 서양화가이다. 호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고 사진은 중학교 시절 소풍 때 처음 카메라 촬영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사진은 노출과 거리를 잘 맞추고 가장 이상적인 구도를 결정한 다음 촬영하는 일상적인 사진에서 탈피하자 고민했고 사진을 추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발상의 전환을 갖게 되면서 15년 이상의 노력과 습작을 통해 오늘 전시되는 추상작품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라고 했다. 

 

아울러 작품의 기법은 작가가 어렵게 살았던 젊은 시절 많은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장롱밑에 떨어져 오랜 동안 방치되어 있던 필름(비닐홀더에 끼어있는 네가필름)에 습기가 차서 코팅이 벗겨지고 변형된 모습을 보고 이를 인화를 해 본 결과 유니크한 사진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번 작품이 탄생 되었다.

 

이에 전시작품들은 디지털 사진이 아니고 필름에 습도와 일정 온도를 공급하면 코팅부분이 벗겨지면서 색의 안료들이 수분과 혼합되면서 다양한 형상과 색의 이동으로 독특한 추상작품을 완성하였다. 하며 이렇게 발표된 작품은 아직 없었다고 정동 작가는 말한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진의 추상표현에 더 많은 공부를 할 계획이며 사진과 그림을 접목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고향인 고흥의 알려지지 않은 촬영지를 발굴하고 작품으로 남겨 고흥의 관광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겠다.

 

정 작가는 고흥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여 2018년 퇴직 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로 ▲호남대학교예술대학 서양화전공 ▲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 ▲전라남도사진대전 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2011년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특선 ▲한국사진작가협회 고흥지부 초대, 2대, 4대 지부장을 역임하였고, 2차 전시회는 2021년 12월 20일부터 7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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