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고소득 전문직의 대명사였던 변호사들이 요즘 예전 같지 않다. 사건을 하나라도 더 맡기 위해서 목에 힘을 빼고 파격 변신을 하고 있다.
변호사들이 합동으로 회사를 차리고, 메신저로 사건을 수임하고 배당하는 영업방식도 변화된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배출되면서 시작됐다.
매년 2천 명의 변호사가 쏟아지면서 10년 전 7천7백 명이었던 변호사는 올해는 2만여 명으로 늘었고 반대로 변호사의 1인당 월평균 수임건수는 2.8건에서 1.9건으로 줄었다.
공무원 특채도 대부분 6급이나 7급으로, 행정고시 출신보다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돈 많은 고객의 잔심부름을 해주는 ‘집사변호사’가 등장하고, 일부는 사무실 임대료도 못 내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최근 변호사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변호사 10명 중 7명은 10년 뒤 미래를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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