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 8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뒤에는 7명 중 한 명으로 더 많아져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62만 4천 명, 전체 인구의 13%로 10년 전보다 약 200만 명 증가했다.
가구 수로는 다섯 집 중 한 집이 고령 가구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 자체가 늘어나다 보니 일하는 사람도 많아져, 작년 기준 60에서 64세 고용률은 58.3%로 20대 고용률 57.4%를 2년 연속 앞질렀다.
2년여 후인 오는 2017년엔 인구 7명 중 1명이 65세를 넘고, 고령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지금은 15살에서 64살까지의 생산 가능 인구 6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15년 후인 2030년에는 절반 수준인 3명이 부양하게 돼, 젊은 세대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고령자 1인당 진료비는 322만 원으로 , 작년보다 5% 늘어나고 전체 인구 한 명당 의료비의 3배 규모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8시간 반 잠을 자고, 3시간 반 동안 식사를 하며, 4시간은 TV를 봤는데, 일하는 시간은 1시간 26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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