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전체 50개 주(州)를 순회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8일(현지시간) 전용기로 마지막 50번째로 남은 사우스다코타 주를 찾을 계획이다.
재직 시절에 전체 주를 돌아보지 못해 '50개주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대통령도 있다.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시니어(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첫 임기에 완주를 해내는 빠른 행보를 보였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정치학과의 브렌던 도허티 교수는 "50개주를 모두 방문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도허티 교수는 "미국의 정치 체계에서는 각 주의 정체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 선거가 주 단위로 열리고 상원의회에도 각 주를 대표하기 위해 똑같은 수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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