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방송 매체인 CNN TURK는 18일 튀르키예 법원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길거리 폭탄테러와 관련, 용의자 17명에게 국가 통합에 반대하는 시도, 고의적인 살인, 살인 시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감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Anadolu) 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재판이 진행 중인 다른 용의자 3명을 석방했으며, 테러와 관련해 경찰에 체포된 29명에 대해서는 추방 명령을 내렸다. 지난 13일 발생한 폭탄테러는 이스탄불의 신시가지로 이스탄불의 ‘명동’이라할 수 있는 이스틱랄 거리를 목표로 해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의 사망자를 냈다. 또 80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공격은 2015년과 2017년 사이 튀르키예 도시를 강타한 폭탄 테러를 떠올리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대중의 안보의식을 산산조각냈다. 튀르키예 당국은 지난 주말 발생한 폭발사고를 두고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이에 소속된 시리아 쿠르드족 단체 탓으로 돌렸다. 반면 쿠르드 무장 단체들은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현지 검찰은 공격의 주요 용의자인 TNT가 실린 폭탄을 이스틸랄 거리에 둔 혐의를 받는 시리아 여성을 5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시승하고 있는 에르도안 대통령 부부 @intellinews.com]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토요일 공화국 기념일 99주년을 기념해 터키 최초의 국산 전기차 C-SUV를 공개했다. 튀르키예의 첫 차명은 토그(Togg)이다. 에르도안은 차량이 양산될 북서부 부르사주에 있는 토그 젬릭 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시승에 나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60년 된 꿈이 실현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토그는 우리 나라의 강한 미래를 위한 이 공동의 꿈을 실현하는 기쁨을 우리 모두에게 주는 프로젝트의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 토그는 2023년 1분기에 일반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연간 175,000대의 차량이 생산되고 24,300명의 근로자가 생산라인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곧 토그 시설 옆에 609,000평방미터 부지에 건설될 배터리 공장의 기초를 놓을 것입니다."라며 튀르키예의 토그를 위한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해 세계 최고의 회사 중 하나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첫 전기자동차 토그 @intellinews.co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사고직후 폭발 소리 때문에 귀에 문제가 생긴 행인 @internethaber.com]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신시가지 탁심에서 11월 13일 오후 4시 경 강력한 폭발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81명이 부상당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폭탄 테러에 의한 참사로 규정했다. 이번 폭발은 튀르키예 현지 젊은이들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 탁심의 이스틱랄 거리에서 발생했는데, 공교롭게도 일요일(13일) 오후에 사건이 발생해 더욱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폭발 직후의 이스틱랄 거리 상황]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공격의 용의자를 시리아 국적인 20대 여성으로 지목하며 테러에 가담한 인물 46명을 체포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미국이 테러 배후로 지목된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미국 정부의 조의를 거절했다. 현지 방송인 CNN TURK는 "테러 용의자는 쿠르드족 무장세력 소속인 시리아 여성 알흘람 알바시르(23)"이라며 그는 이번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14일 오전 3시 경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알바시르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쿠르드민병대(YPG)에서 훈련을 받았고 시리아 서북부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이스라엘과 튀르키예(터키)가 4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CNN TURK, 그리고 튀르키예 대다수 매체가 17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기와 이스라엘 국기]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과 튀르키예가 양국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날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2018년 이후 외교 관계가 사실상 단절돼 있었다. 2018년 5월 주(駐)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문제와 가자지구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놓고 맞섰고, 각각 상대국에 파견한 대사를 불러들이며 대부분의 공식 관계를 끊었다. 앞서 2008년에는 양국 총리의 평화 회담 닷새 만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 양국 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10년엔 튀르키예 인도주의구호재단(IHH)의 구호 선단이 이스라엘 해상 봉쇄를 뚫고 가자지구로 가려다 IHH 소속 활동가 9명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이스라엘 국적기는 2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튀르키예는 이번 겨울에 유럽을 따뜻하게 할 것이다 현재 천연가스 문제로 인해 유럽은 튀르키예(터키) 회사에서 생산하는 나무와 석탄으로 난방을 하는 난로를 소비하고 있다. 부르사(Bursa)에 있는 한 난로 제조업체는 난로 주문이 쇄도해서 난로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유럽의 안보지형이 바뀌었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이로인해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무기로 삼아 러시아를 제재하는 유럽 국가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러시아의 천연가스 제재는 유럽인들을 나무와 석탄 난로로 이끌었다. 작년 대비 가스요금이 10배를 웃돌면서 유럽은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만 했다. 겨울을 준비하면서 유럽은 터키 회사에서 생산한 난로를 난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난로 제조업체에 구입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터키의 여러 지역과 마찬가지로 부르사의 난로 제조업체는 유럽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난로 제조업체인 에포르(Efor)의 대표인 마흐뭇 튜즐렌(Mahmut Tüzlen)은 작년에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튀르키예에서 한국인 여성이 라이브 방송에서 택시 기사에게 사기를 당했다 8월 20일 튀르키예(구 터키)의 거의 모든 TV와 신문 매체들이 이스탄불에서 택시 기사에게 사기 당한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집중 조명했다. 트위터 ‘jinn****’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국인 여성은 에윱술탄 예실프나르(Eyüpsultan Yeşilpınar)에 있는 유명한 테마파크에 가려고 택시를 탔다. 그 여성이 택시를 탄 곳에서 테마파크까지는 택시로 가면 밀려도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비용도 아무리 비싸게 받아도 70 TL(5천원 정도)만 결제하면 된다. 하지만 A.U.라는 택기 기사는 200 TL(1만 5천원 정도)를 요구했다. 이에 택시미터가 켜지지 않은 것을 인지한 여성이 택시미터를 켜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지만, 택시기사는 교통량이 많다는 이유로 택시미터를 켜지 않았다. 택시 기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두 배가 넘는 금액을 불러서 부당이익을 남기려고 했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택시 기사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전화 한 통을 받아야만 했다. 택시 기사는 자신의 행위가 전세계로 생중계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튀르키예(터키) 주요 매체인 TRT HABER에 의하면 튀르키예의 대표적 휴양지인 안탈리아(Antalya)에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 668만 명의 관광객이 비행기를 이용하여 방문했다.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한 방문자를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안탈리아를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탈리아는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관광지로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는 뛰어난 풍광과 온화한 지중해 날씨, 그리고 저렴한 물가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유럽을 비롯해서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각 국가 간 이동이 통제되면서 안탈리아도 여느 관광도시처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었다. 그러다가 튀르키예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2022년 초부터 코로나 방역조치가 해제되고 자연히 많은 외국 관광객이 튀르키예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7월 비행기를 이용한 관광객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참 맹위를 떨치던 전년(2021) 동기 대비 97%가 증가한 수치이다. 시즌 중 최고 성수기인 7월에는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아나톨리아 반도(현재의 튀르키예)에 실존했던 고대 도시 ‘고르디온’(Gordion)의 이름이 새겨진 최초의 비문이 발견되었다. 지난 8일 튀르키예의 주요 매체들은 고대 국가였던 프리기아(Prigia)의 수도인 ‘고르디온’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비문이 고르디온 발굴 현장에서 발견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화의 고대 도시 고르디온이 2800년이라는 긴 잠에서 깨어나 우리에게 그 얼굴을 드러낸 것은 1893년이다. 고르디온은 1893년에 시작된 앙카라 폴라틀리(Polatlı/Ankara) 지역의 베를린-이스탄불-바그다드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 중에 발견되었고, 그로부터 7년 후인 1900년부터 고르디온의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었다. 발굴단이 고대 도시 프리기아의 수도가 ‘고르디온’이라고 결정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증거와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외성이라고 불리는 고대 도시 일대에서 프리기아와 관련된 돌 비문이 발견된 것이다. 안티오쿠스 1세(기원전 281-261년)가 헬레니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비문은 ‘고르디온’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최초이자 유일한 비문이다. 사실 고르디온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러시아-튀르키예 정상회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지난 5일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인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4시간이 넘는 회의에서 양국은 양국 간 무역을 더욱 활성화하고 경제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양국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또한 러시아는 튀르키예를 통한 가스 공급을 일부 재개하고, 튀르키예는 대금을 달러화가 아닌 루블화로 지불하는데 합의했다. 튀르키예가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수입할 때 대금을 달러가 아닌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미국과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한 루블화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함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유럽 국가들은 튀르키예가 러시아 가스를 유럽 시장으로 중단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해 준 데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을 한껏 추켜세웠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 재개 협상을 양국 사이에서 중재하면서 러시아의 곡물과 비료 수출 문제까지 해결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유럽을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단되었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이번 주 주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불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브라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주말부터 우쿠라이나 오데사 항으로부터 곡식을 실은 운반선이 출항할 수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로부터는 최대 2천 500만 톤, 러시아로부터 수출되는 품목까지 합치면 최대 5000만 톤에 달하는 수출물량이 필요한 지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구 터키)의 주요 언론 매체들은 지난 13일에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의 중재로 유엔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가 이스탄불에 모여서 안전한 곡물 운반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이 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러시아가 오데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 합의가 실제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상황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소스 : haber.sol.org.tr] 이브라힘 대통령실 대변인은 "중단된 수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튀르키예-이스라엘 15년만에 다시 손잡는다 지난 15년 동안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던 튀르키예(구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개선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교통안전부는 7일 "튀르키예와 건설적인 협상의 결과로 양국이 민간항공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발표하며 중요한 협정임을 밝혔다. 교통안전부는 또 "이번 협정 체결로 이스라엘 국적 항공기가 튀르키예의 여러 도시에 취항하고 튀르키예 항공기들도 이스라엘에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적의 항공기의 튀르키예 취항은 양국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15년 만으로 이번 협정을 통해서 튀르키예는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중요한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등을 돌린 건 지난 2008년인데, 당시 이스라엘 총리가 앙카라를 방문해 에르도안을 만난 지 닷새 만에 이스라엘 공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했고, 튀르키예는 이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게다가 2010년에는 튀르키예 NGO 단체인 가자지구 구호선박이 이스라엘의 해상으로 진입하려다가 작은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인 맨션글로벌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를 튀르키예(구 터키)의 이스탄불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의 지난 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9%나 급등했는데, 이는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기록적인 물가급등과 더불어서 부동산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 지고 있는 것이다. 맨션글로벌은 전세계 주요 15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 튀르키예의 집값이 1분기 동안 무려 122%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튀르키예의 2대, 3대 도시인 앙카라와 이즈미르가 같은 기간 각각 111.7%와 105.9% 상승해 뒤를 이었고 전했다. 튀르키예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가격이 급등했던 것도 또 다른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정부주도의 저금리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일반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시장에 많이 풀렸던 자금을 회수하면서 과부화되었던 경제심리를 낮추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명분으로 금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터키 원소명 특파원 | 지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원활한 식량 수급을 위해서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이어 식량 수급 문제에 있어서도 뛰어난 정치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터키 미디어 매체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중재로 흑해 주요 항구인 우크라이나 오데사로부터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유엔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가 이스탄불에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식량난이 가중되어 왔는데, 이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는 물론 침략국인 러시아도 이번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봄에 파종을 못했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세계 밀 수출 1위와 5위인 국가들이고, 특히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빵공장’으로 불리는데, 실제 전체 국토의 약 70%(42만2000㎢)가 농경지다. 이런 광범위한 곡창지대를 가진 나라들끼리 전쟁을 하고 있어서 그 불씨가 전세계로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 각종 곡식을 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터키 원소명 특파원 | 형제 사랑의 도시, 필라델피아(Philadelphia) [필라델피아의 성요한교회 터] 튀르키예(터키)에서는 지난 7월 13일에 ‘쿠르반 바이람’(Festival of Sacrifice)이라는 연휴가 끝났다. 기자는 이미 지난 기사에서 튀르키예에서는 쿠르반 바이람에 소나 양을 잡아서 이웃과 친척,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기사 참고 : 쿠르반 바이람)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에도 이렇게 나눔을 실천했던 도시가 있었는데, 소아시아 7대 교회 중 하나였던 ‘빌라델비아 교회’가 있던 도시 ‘필라델피아’(Philadelphia)이다. 개괄 설명 본래 빌라델비아라는 이름은 도시의 설립자인 앗탈로스 2세의 이름인 ‘필라델푸스(Philadelphus)’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필라델피아는 헬라어 ‘Philos’(사랑)와 ‘Adelpos’(형제)를 합친 것이며, 그 의미는 ‘형제 사랑’이란 뜻이다. 이곳의 현재 지명은 알라쉐히르(Alasehir)이다. 해석하면 ‘알라(神)의 도시’란 뜻이다. 셀주크투르크인들이 필라델피아를 점령한 후 이름을 알라쉐히르로 명명한 것은, 셀주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생생한 튀르키예 이야기] 쿠르반 바이람 [도살 전 구입해 온 양을 놓고 이슬람 의식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의 가정 큰 명절은 설날과 추석인데, 튀르키예(터키)에도 비슷한 명절이 있다. 투르키예에는 ‘셰켈 바이람’(Festival of Sweets)과 ‘쿠르반 바이람’(Festival of Sacrifices)을 가장 큰 명절로 지킨다. 거의 모든 이슬람 국가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식으로 명절을 보낸다. ‘Ramadan’(라마단)이라는 이슬람 금식월을 한달 간 지킨 후에 부족한 영양분과 당분을 보충하는 의미로 ‘쉐켈 바이람’(Festival of Sweets)을 지키며, 또 다른 명절로는 ‘쿠르반 바이람'(Festival of Sacrifices)이다. ‘쿠르반’(Kurban)은 희생을, ‘바이람’(Bayram)은 휴일·축일·기념일을 의미한다. 쿠르반 바이람은 라마단(이슬람교의 종교적 금식 기간)이 끝난 뒤 70일째부터 4일간 계속된다. 기독교 경전인 구약성서의 창세기 22장에는 ‘쿠르반 바이람’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적혀있다. 신이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워지는 아브라함(이슬람교에서는 이브라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