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도 국감도 외면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온·오프라인 가격차별로 가맹점주들을 외면한데 이어 국감 소환도 한차례 거부해 논란이다.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가맹사업 3개 브랜드 가맹점은 아리따움이 306곳, 이니스프리가 204곳, 에뛰드가 151곳 등 총 661곳이 폐점했다. 지난해 서 회장은 ‘온라인 전환 가속화’를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AP(아모레퍼시픽)몰, 아리따움몰 등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가맹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전용 기획상품을 내놓는 등 온라인 사업에 집중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세럼 가격은 오프라인 2만4000원, 온라인 1만4430원으로 40%가량 온라인 몰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대부분의 제품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3~40% 가량 더 저렴하다. 또 ‘가맹점 사업’에서 ‘가맹점’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가맹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아리따움의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63%만 아리따움 가맹점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37%는 쿠팡과
- 엄지희기자 기자
- 2020-10-15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