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포츠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토크쇼로 만든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대학로에서 열렸다.. 12월 22일 금요일에 대학로 두잇아카펠라에서 개최된 ‘스포츠 비정상회담’이다.국내에 거주중인 8명의 각 국 패널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MBC아카데미 스포츠마케팅MBA 62기 (대표 조성익) 수료생들이 기획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JTBC 비정상회담 출신의 인도네시아 헨리(HENRY)를 비롯해 인도의 아푸르바(APURBA), 헝사리의 사바(SABA),국내에서 영어교사로 활동중인 미국의 호세(JOSE), 독일의 알렉스(ALEX), 스리랑카의 티싸(TISSA) 등 국내외 8명의 패널들이 자국의 전통스포츠와 스포츠영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토크의 주제로 다루었던 "심판의 오심도 경기의 일부로 인정해야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전원이 부정의 의견을 내기도 해서 오심 문제에 관한 한 전세계 어느 스포츠팬이든 관대할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후에는 “S-Mas”라는 이름의 에프터파티도 열려 패널들과 참관객들이 공연과 음식을 즐기며 친목을 다지기도 하였다.
요즘 탈북과정에서 총상을 당한 북한군인을 응급수술을 통해 소생시킨 중증외상센터 이국종교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국종교수의 사례를 보면서 요즘 즐겨보고 있는 웹소설 ‘닥터 최태수’(조석호 작)를 떠올리게 되었다. 소설에서 보면 심각한 손상으로 살릴 확률이 희박한 응급환자에 대해 수술을 꺼려하는 일반의사들과 희박한 소생확률에도 기꺼이 수술대에 뛰어드는 주인공의 갈등이 자주 묘사된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은 오직 ‘환자의 생명’만 바라보고 수술실로 뛰어들다 보니, 끊임없이 한국사회에서 의사생활을 못하고 퇴출될 각오를 해야만 한다. 실패할 확률이 조금만 있어도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의료계의 딜레마가 소설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약간은 과장된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실패’가 용인되지 않는 우리사회의 민낯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선 공무원 사회를 들여다 보자. 조금 과장한 것이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의 공무원 문화는 아직 ‘새로운 시도’라는 ‘이벤트’를 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 전국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