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5.09 (목)

  • 구름조금동두천 21.0℃
  • 구름조금강릉 24.9℃
  • 맑음서울 20.9℃
  • 구름조금인천 17.9℃
  • 맑음수원 20.8℃
  • 맑음청주 22.6℃
  • 맑음대전 22.3℃
  • 맑음대구 23.3℃
  • 맑음전주 21.4℃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22.5℃
  • 맑음부산 19.1℃
  • 맑음여수 20.1℃
  • 맑음제주 20.6℃
  • 맑음천안 21.8℃
  • 맑음경주시 24.8℃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경북

'고령 사전리 도요지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 선정

2024년 제1차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고령군은 지난 26일 문화재청의 '2024년 1차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고령 사전리 도요지 긴급발굴조사가 선정되어 국비 2억4600만원을 확보했다고 했다.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은 매장문화재 유적 보호를 위해 긴급발굴조사비를 전액 국비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12개 시·도 14개 유적이 신청해 6개 시·도 6개 유적이 선정되었으며, 이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고령 사전리 도요지는 1469년(예종 1)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의 "자기소 재현남 하며리(磁器所 在縣南 下旀里)"에 표기된 하며리자기소(下旀里磁器所) 중 한 곳으로 출토유물의 특성으로 보아 15세기 중엽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16세기 말까지 150여 년간 생산이 이루어 졌으며, 중심시기는 1450년을 전후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다. 현재 사전리 도요지 분포범위 내에는 가마의 벽체편과 함께 다양하고 고급의 분청사기와 백자편들이 지표에 다량 노출되어 있다.

 

사전리 도요지는 문헌기록으로 확인되는 '하며리 자기소'이자 고급의 분청사기와 백자를 생산하던 시설로 시․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보존․보호와 동시에 문헌에 등장하는 고령지역의 분청사기 가마에 대한 실체규명과 함께 고령지역 고급자기의 생산체계와 유통관계를 밝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고령군에서는 고령 사전리 도요지에 대해 보호·관리 및 정비를 위하여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한편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분청사기 도요지는 12개소가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고령 사부동과 기산동 요지", "고령대평리분청사기 요지" 2개소가 전부이다. 이번 긴급발굴조사로 문헌기록과의 비교, 도요지의 규모와 조업시기, 생산품의 종류와 특징 등 그 성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비교연구를 통해 당시 고령지역의 시기별 분청사기 생산과 유통관계를 명확하게 밝혀 조선시대 명품 분청사기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되며, 조사성과를 반영하여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주시, 황리단길 초입에 '894면 환승주차장' 올 하반기 착공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주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환승주차장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문화재청이 문화재 형상변경을 허가함에 따라 '경주시 문화관광 통합 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은 사정동 428번지 일원 4만 7248㎡ 부지에 894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예산 23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사업부지 내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 협의에 나섰다. 하지만 보상 협의 난항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올해 2월 경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수용재결을 결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보상 절차가 종결된 만큼, 매장문화재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을 내다보고 있다. 통합 환승주차장이 완공되면 첨성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 일원 만성적인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관광객들을 위한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도 연계되면서 도심 차량유입 억제 효과는 물론 교통 편의도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토지 보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