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관리자 기자 |4월 10일 총선을 앞둔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더불어민주당) 간의 치열한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분당갑은 수도권에서의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총선에서의 경쟁이 예상되는데, 안철수 의원은 2022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분당갑에서 당선된 후,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되었다. 반면 이광재 전 총장은 민주당으로부터 전략적으로 공천되어 거물 정치인 간 대결이 성사되었다.

안철수 의원은 2013년 무소속 후보로 정치계에 발을 들이며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주목받았으며, 현재까지도 국민의힘에서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이광재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으로, 참여정부 탄생의 중요 인물로 평가받는다. 행정, 정치, 외교 등 다방면의 경험을 갖추었으며 국회의원으로도 3번 당선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분당갑은 역대 선거 결과를 고려할 때 보수정당이 승리한 역사가 있어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는 30년 이상 된 아파트의 재건축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여 두 후보의 관련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여 신도시 선도지구로 분당을 지정할 계획이며, 이광재 전 총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병욱 의원과 함께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한편,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와 이광재 전 총장이 각각 49.8%, 40.2%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한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치열한 선거를 벌이고 있는 서병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병수 후보는 중진 후보로서 이미 부산 북구갑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으며, 김태호 후보는 경남 양산 지역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안철수 의원이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이기도 하다. 이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통해 안철수 의원은 분당갑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