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시장출마설로 주목 시장한사람이 바꿀수 있는것이 많다.

서울시장 출마설로 주목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시장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것이 많다"라며 출마에 대한 간접적인 속내를 드러냈다.

안 원장은 2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개최한 청춘콘서트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연 제가 자격이 되는가가 고민이다"며 무거운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제가 그동안 정치 참여의 기회가 많았는데도 계속 거부 의사를 보였던 것은 한 사람이 바꿀 수 없다는 일종의 패배의식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를 하려면 `세`가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혼자여서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시장과 대통령은 파트너가 없어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시장 출마를 생각한 배경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교육감 문제가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라며 "보기에 안타까웠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인 책임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행정은 보이는 전시행정에만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IT 산업도 하드웨어 중심인 것처럼 행정도 모두 하드웨어적이다"며 "행정은 물론 모든 분야의 소프트웨어도 더불어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한 "서울시장 선거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자리는 아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직접 제안이 들어온 것 없으며 무소속이 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함께 청춘콘서트에 참석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내가 좋아하는 안철수 원장이 출마한다고 하니 좀 안타깝다"며 "그냥 계속 지금의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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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장출마설로 주목 시장한사람이 바꿀수 있는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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