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4일, 국무장관 폼페이오가 이번 달 8일부터 중동 8개 국을 방문, 지역 동맹국에 미국은 중동에서 철수하지 않음을 약속하고 ‘이란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국무부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폼페이오가 이번 달 8일부터 15일까지 선후로 요르단, 애급, 바레인, 아랍추장국연방, 까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쿠웨이트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폼페이오가 지역국가 지도자와 함께 수리아와 예멘 정세, 테로리즘 타격과 이란위협 대응 등 의제를 논의하고 까히라에서 미국의 중동정책과 관련해 연설을 발표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이날 진행된 국무부 브리핑에서 한 국무부 관원은 폼페이오는 중점적으로 지역 동맹국에 미국이 중동에서 계속 존재할 것임을 약속하고 지역 동맹국과 협력하여 이란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다른 한 국무부 관원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수리아에서의 미군의 철수는 아직 명확한 시간표가 없으며 철군 행동은 동맹국과의 조률하에 완성될 것이다. 미국은 일부 아랍국가들이 근래 점진적으로 수리아와 정치적 외교련계를 강화하는 것을 반대하며 수리아에 대한 정치적 독립과 압박정책을 계속해야 한다고 인정한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집권한이래 미국은 이란에 대해 고압정책을 지속해왔다. 작년 5월, 트럼프는 미국이 2015년 이란과 이란핵문제 6개국이 달성한 이란핵문제 전면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12월 19일, 수리아에서의 극단조직 ‘이슬람국가’ 타격이 성과를 이룩함에 따라 미국은 수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표시했다. 이 결정은 미국 국내와 미국 동맹국 사이에서 일정한 론쟁을 불러일으켰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