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련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남북은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이 방문하는 데 합의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주로 해외 국빈 방문 행사 때 연주와 노래, 춤을 함께 공연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강릉과 서울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리며 우리의 전통 민요와 세계 명곡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측은 예술단을 판문점 육로를 통해 내려보내는 안을 우리 측에 제의했다.
삼지연 관현악단의 대표는 모란봉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북측 고위급 인사와 선수단을 포함한 전체 북한 대표단의 구성과 이동 방법 등은 내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차관급 회담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개막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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