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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연생태계 보고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두 배로 늘어난다

멸종위기 삵, 새매 등 서식하는 암사생태공원 체계적 보전‧관리방안 마련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길종 기자 | 천연기념물 새매와 황조롱이, 서울시 보호종 제비 등 수백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두 배 이상으로 넓어진다.


서울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생태적으로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암사생태공원’ 인근을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2002.12)한데 이어, ‘암사생태공원’도 완충구역으로 지정(‘21.12.30 고시)했다고 밝혔다. 암사생태공원은 기존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주변 자연생태 공간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써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핵심구역인 기존 지정 지역(126,844㎡)에 완충구역인 암사생태공원(143,435㎡)까지 더해져 총 270,279㎡로 확대됐다.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서울시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따라 지정‧관리되는 지역이다. 생태적 특성, 자연경관 등을 고려해 ▴핵심구역 ▴완충구역으로 나뉜다.


핵심구역은 생태계 구조와 기능의 훼손방지 등을 위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지역이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의 연접지역으로서 핵심구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구역이다.


확대 지정된 ‘암사생태공원’은 서울시가 지난 2008년 한강변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갈대·물억새 군락지, 산책로 등을 갖춘 자연형 생태공간으로 복원하는 한편, 생물의 서식공간을 확충해 만든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생태탐방‧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9월엔 멸종위기 2급 ‘삵’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생태계 회복의 청신호를 보여주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사생태공원은 도심 내 하천 습지로 많은 생물종이 관찰되고 있다. 야생조류로는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 큰기러기,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박새, 물총새 등이 발견됐다. 맹꽁이(멸종위기종)와 참개구리 등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시는 ‘암사생태공원’이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지역의 자연 생태적 가치와 연계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생태계 모니터링, 생물종 변화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생태계 보전‧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생태계교란종 등을 관리하는 세부 방안을 마련해 생태계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기후 등 기반 환경 변화에 대한 꾸준한 검토가 필요하다. 시는 6년을 주기로 정밀변화관찰을 통해 자연 생태계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 변화에 맞는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암사생태공원에는 버드나무 및 갈대, 물억새 등이 주로 서식하지만, 환삼덩굴‧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종도 출현하고 있어 생태계 조사 및 교란종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서울시는 1999년 한강밤섬을 시작으로 암사동을 포함해 현재까지 17개소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국 시‧도를 통틀어 가장 많은 개소수로, 총 면적은 4,961,571㎡에 달한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도심 속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기오염 정화, 온도 저감 등 시민을 위한 휴식처이자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은 개발된 도시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암사생태공원 확대 지정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간도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생태자산의 가치를 높여 푸른 자연 속 생태복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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