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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의혹 1.2.3번 사퇴요구

4·11 총선 때의 당내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을 조사해 온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조준호)가 현장투표에서 실제 선거 부정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현장투표에서 밀려 전체 9번으로 떨어진 오옥만 후보(국민참여당 출신) 측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당 관계자가 1일 전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장투표가 진행된 7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인의 수와 투표용지 수가 일치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례대표 당선인의 사퇴를 결정할 핵심변수는 온라인 투표 결과”라며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두 번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당권파 측이 관리를 위탁한 업체의) 소스코드 열람이 몇 차례 이뤄진 건 확인했으나 이것이 비례대표 투표 결과를 바꿨는지에 대해선 당 대표단이 토론 후 결론 내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는 이날 밤 긴급 회동을 하고 조 위원장으로부터 진상조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문책 수위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선 당권파가 온라인 투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소스코드를 열람하고 현장투표에서도 이동투표함을 운영하면서 ‘박스 떼기’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지난 3월 서울 관악을에서 이정희 대표 측의 야권연대 경선 여론조사 조작 사건에 이어 또다시 선거부정이 드러남에 따라 통합진보당은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앞서 유시민 대표는 “조사 결과에 따라 당원 모두와 대표가 중대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해 대응조치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분당 가능성까지 예고했었다. 유 대표와 심 대표는 이 대표와의 회동을 앞두고 현장투표에서만 조작이 있었을 경우 이정희 대표 등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경선관리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요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여기에 온라인 투표 부정까지 확인되면 부정선거 관련 당직자 사퇴 및 영구제명, 당권파인 비례대표 1·2·3번 당선인(윤금순·이석기·김재연)의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진상조사 결과는 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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