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물질적 피해만이 아닌 심리적 충격 상당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전국의 태풍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실시한다. 상담대상은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 ‘덴빈’과 올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포함, 그 가족, 목격자, 현장 수습활동에 참여한 일선 공무원·자원봉사자·소방관 등이다. 각종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은 사회생활 기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와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져 경제적 부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소방방재청은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조기에 해소해 PTSD로 진전되는 것을 예방하고 재난경험자가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난심리 안정지원 제도’를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7월말까지 총 700명의 재난경험자에게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재난심리 상담활동은 전국 17개 시·도별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
2013년도 최저생계비가 금년 대비 3.4%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생활보장위원회(위원장: 임채민 장관)를 개최해 2013년 최저생계비를 금년 대비 3.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내년 최저생계비는 4인 가구 155만원, 1인 가구 57만원 수준이 된다. 금년은 계측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비계측년도로, 2010년에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결정한 바에 따라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최저생계비를 결정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반영방식은 2011년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의결한 바와 같이, 12개월간의 지수 평균의 변동을 계산하는 전년(동기)비 방식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현금급여기준을 4인 가구 127만원, 1인 가구 47만원으로 결정했다. 현금급여기준은 소득이 전혀 없는 수급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상한액으로, 최저생계비에서 현물로 지급되는 의료비·교육비와 TV수신료 등 타법지원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수급자는 현금급여기준에서 해당가구의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을 차감한 금액을 매월 생계급여·주거급여로 지급받게 된다. 예를 들면 소득인정액이 30만원인 4인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의 입학에서부터 후진학까지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고졸시대 종합정보시스템'인 하이파이브를 지난 1일 개통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으로도 개발되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고졸 채용문화 정착이란 대국민 인식개선을 지원할 것이라는 교과부의 '하이파이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하이파이브란? Highschool for the Foremost Innovative Vocational Education의 약자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직업교육 고등학교 홈페이지(hifive.go.kr), 모바일 웹(m.hifive.go.kr), 앱(하이파이브 포털로 검색)을 뜻한다. 지난 1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종합정보 포털 설치 제안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주)UBN이 협력하여 포털사이트 개발을 2월부터 시작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하는 시연회를 개최(7.6)하고 교육청 및 학교관계자 들의 개선의견을 들어 시범운영기간 동안 각종 정보를 추가로 탑재하여 이번에 정식개통하게 됐다. 이번 하이파이브 개통은 그 동안 교과부, 시․도교육청, 각급 학교로 특성화고 입학 및 취업, 후진학 정보를
내년 3월 실시되는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는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관련 지표 비중이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발표한 ‘2013년 시·도교육청 평가계획’에 따르면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근절 관련 지표가 올해 10점에서 내년 25점으로 15점 늘어난다. 여기에는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예·체능 교과 수업시수 증대,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및 학교폭력 예방 노력 및 근절 실적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교육청 자율 정책과제(정성평가) 비중을 10점에서 15점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의무고용 실적 지표를 신설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지표 배점은 7점에서 5점으로, 학부모 만족도 지표 배점은 8점에서 6점으로 하향조정된다. 2013년 시·도교육청 평가는 내년 3월 ~6월중 실시 할 예정이고 결과는 7월중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독립기념관(관장 : 김능진)은 일본이 독도를 ‘역사적인 고유영토(고유 영토설)’라고 주장하는 것의 허구성을 밝힐 수 있는 자료로서 근대 초중등 일본지리 교과서 5점과 학생 및 일반인용 지리부도 2점을 수집하여 8월 28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강당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1) 일본 문부성이 직접 만든 ‘소학지리용신지도(小學地理用新地圖)’ (1905년), 2) 문부성 검정 ‘일본사요(日本史要) 卷上’ (1886년), 3) 문부성 검정 ‘소학지리(小學地理) 1·2券’(1900년), 4) 오카무라 마쓰타로 편찬 ‘신찬지지(新撰地誌) 1券’ (1887년), 5) 오오츠키 슈지 저 ‘일본지지요략(日本地誌要略) 1·4券’ (1878년) 등 교과서 5권과 1) 아오키 쓰네사부로 저 ‘분방상밀 일본지도(分邦詳密日本地圖)’(1888) , 2)동경 개성관 제작 ‘표준일본지도(標準日本地圖)’(1925) 등 2권이다 그동안 일본에서 만든 지도에 독도가 한국(조선) 영토임을
“대학생활 스트레스, 학생상담센터 ‘또래상담’ 찾으세요.” 건국대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이동혁 교수)가 재학생들이 다른 학생의 고민을 들어주고 관심과 도움을 제공하는 ‘또래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성취, 대인관계, 가정생활 등 다양한 고민과 스트레스 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래상담자’는 각종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고 도와주는 ‘좋은 상담 친구’를 말한다. 건국대 학생복지처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20일 산학협동관에서 2012학년도 2학기 제11기 또래상담자 발대식을 가졌다. 각 단과대학별로 선발된 30명의 제 11기 또래상담자 학생들은 학우들의 대학생활적응을 돕고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을 학생상담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2007년 2학기부터 도입돼 매학기 단과대학별로 재학생 2~3명을 선발해, 주위에 대학생활 적응이나 대인관계 또는 가정생활 등 다양한 측면의 문제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을 찾아내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학생상담센터로 연계하는
2011년 10월 11일 -- 용산부동산연구원은 오는 11월 16일 수요일 오후2시 용산구 이촌1동 주민센터 내 용산청소년수련관 4층 강당에서 ‘2011 용산부동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산부동산 세미나에서는 글로벌금융위기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내부동산시장을 분석하고 2012년 부동산시장도 전망해본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2년 금융시장 및 경제시장 분석전망은 동부증권 용산지점 한경탁 증권차장이 강의를 진행한다. 국내 부동산시장 분석과 2012년 부동산전망은 다음카페 ‘설춘환 교수의 행복한 경매’로 잘 알려진 알앤아이컨설팅 설춘환 대표(호원대학교 겸임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마지막 시간은 용산부동산연구원 김학열 대표가 국내 부동산시장과 용산부동산시장을 분석하고 2012년 용산부동산시장을 전망하는 강의를 진행한다. 용산부동산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코레일과 삼성물산이 4조 원에 달하는 100층 랜드마크빌딩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현재까지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살펴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따른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
분양성수기인 9월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서는 광교신도시에는 민간분양 1,330가구, 국민임대 3,040가구 등 총 4,3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분양의 경우 중소형물량만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금주에는 전국 8곳에서 7,075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3,28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여기에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7곳 등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청약접수 <6일> 호반건설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A18BL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59㎡(1,052가구) ▲84㎡(278가구) 등 총 1,330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도로 진입이 수월한데다 오는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까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원천호수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문화·상업복합단지인 에콘힐이 들어설 계획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에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산업단지
“부동산 경매 무료 공개 강의 들으러 오세요!” 부동산경매는 부동산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주식이나 펀드 등 높은 이윤을 낼 수 있는 투자상품은 그만큼의 큰 위험부담이 따른다. 원금도 보장받고 쉽게 가치를 잃지 않는 부동산 재테크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최근 정부의 8.18 부동산 정책까지 뒷받침되면서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최적기라고 한다.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는 소액으로 유망임대수익형 물건에 투자하고 싶은 분, 전세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하고 싶은 분, 부동산관련업종에 종사하는 분, 노후를 대비해 안정적인 재테크에 성공하고 싶은 분 등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실전경매’ 무료 공개강의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강의에서는 업계 최고 실무전문가들이 실전사례 위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개강의 참석자에 한해 1:1 상담까지 해준다니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건설전문 구인구직 사이트 건설취업 콘잡(www.conjob.co.kr, 대표 양승용)이 2011년 8월 건설회사 취업 인기순위를 발표했다. 종합건설 부문에서는 GS건설이 8개월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GS건설은 기계, 전기, 배관, 자재, 품질, 공무 등 플랜트 분야의 채용을 9월에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연이은 채용 또한 진행예정이다. .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두 건설사인 현대엠코와 현대건설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4단계 상승해서 현대엠코가 2위로 올라왔고, 현대건설이 지난달과 순위변동 없이 3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해외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잇따른 토목공사를 수주 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단계 하락해서 4위로 내려갔고, 코트라와 공동으로 방글라데시에서 2400만 달러 규모의 배수지 및 펌프장 건설공사를 수주한 코오롱건설과 한라건설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 쌍용건설, 롯데건설이 10위 안에 들었다.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구산토건이 6단계나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선산토건이 1단계 하락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또한 1단계 상승한 광혁건설이 3위로 올라왔고, 이래토건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금주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은 0.01%▲, 강남권 아파트값은 0.02%▲ 등 주요 지역들이 지난 3월 이후 첫 상승세를 탔다. 높은 상승은 아니지만 1년 넘는 장기불황에 빠진 수도권 시장에서는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결과다. 특히 강남권은 주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진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02%▲로 18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도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지난주에 비해 아파트값 하락폭이 많이 줄어든 양상이다. 서울 -0.02%▼ 경기도 -0.01%▼, 인천시 -0.09%▼, 1기 신도시 0.00%- 등을 기록하며 7월 중에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성북구 0.06%▲, 성동구 0.05%▲, 강북구 0.03%▲, 관악구 0.02%▲, 서대문구 0.01%▲ 등이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양천구 -0.29%▼, 은평구 -0.17%▼, 금천구 0.10%▼, 마포구 0.08%▼, 중랑구 -0.06% 등이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재건축 시장은 강남구(0.31%▲)의 상승세가주목을 끌고 있다. 압구정 초고층 개발 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면서 개발에 대한
최근 정부가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발표하면서 '보금자리 딜레마'가 불거지고 있다. 입주 자금을 낼 수 있는 수준이면 청약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고, 청약 자격을 갖춘 '서민'은 입주 자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만 적용 중인 소득 기준을 다른 특별공급과 60㎡ 이하 소형 주택의 일반공급에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인 388만9천원(3인 기준)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맞벌이는 120%(466만6천원) 이하까지 허용되지만 부부 중 1명의 소득이 100%를 넘으면 역시 청약할 수 없다. 또 본인 능력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수요자들의 청약을 배제하기 위해 은행 예금이 일정액 이하일 때만 청약할 수 있게 하는 금융자산 기준을 도입하는 등 청약 자격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이미 서민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주변 시세의 85% 수준으로 5차 보금자리의 예상 분양가를 추산한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은 3.3㎡당 2천179만~2천500만원, 고덕지구는 1천425만원,
MB정부의 히트 상품 보금자리주택이 용두사미가 될 전망이다. `반값 아파트` 150만가구 공급이란 장밋빛 목표는 현실과 멀어지고 있으며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지구 지정은 하지만 뒷감당이 안 되는 형국이다. 또 하나의 `공약(空約)`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보금자리 사업의 현실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그러나 지난 17일 발표된 5차 지구 역시 1만6000가구 규모에 그쳤다. 올해 또 한 차례 매머드급 보금자리 지구를 발표해야 계획량을 맞출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광명시흥 지구를 감당하기도 어려운 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현실이다. 지구를 지정하고 주택규모를 발표할 때는 일견 계획과 엇비슷하게 가는 것 같지만, 실제 사업 추진 상황을 보면 비관적이다. 실제로 LH는 올해 4차와 5차 보금자리 물량만 사업승인을 추진하고, 광명시흥은 내년 이후로 넘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광명시흥 지구의 사업계획은 지난해 말 정해졌으나 지자체와의 미진한 협의 때문에 계획 변경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더라도 LH의 자금난 때문에 당장 손을 대기 어렵다. 이에 따라 잠정적으로 보상은 일러야 내년 말부터, 청약은 2014년께로 예상된다. 광명시흥 지구의 보
건설경기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5.1 대책의 가장 큰 수혜 대상이라는 재건축 아파트를 놓고 매도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심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이번 대책을 호재로 인식한 몇몇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는 등 기대감에 잔뜩 부푼 반면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일부 유망 단지의 저가 매물에만 관심을 보일 뿐 전반적으로 냉정한 분위기다. 일반 아파트 등 재고 주택의 경우에는 재건축 단지에 비해 더욱 반응이 냉랭해 당분간 정부 대책의 '약발'이 먹히기보다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책 발표 일주일째인 8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은 수요가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5.1대책의 핵심 방안인 양도세 비과세 요건의 완화로 투자·투기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전 '3년 보유 2년 거주'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에서 거주 요건이 사라짐으로써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 수요자를 유인할 수 있게 됐고 처분을 원하는 현 보유자들도 운신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지은 지 오래돼 낡고 거주 환경이
정부가 다음달부터 서울ㆍ과천ㆍ5대 신도시(분당ㆍ일산ㆍ평촌ㆍ산본ㆍ중동)에 적용해오던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3년만 보유하면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9억원 이하 주택은 물론, 9억원 초과 주택도 세금 감면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방 '큰 손'들이 강남권의 고가주택을 매입하는 '원정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7억원에 매입한 A아파트를 5년 동안 보유하고, 거주는 하지 않은 채 10억원에 매도한 경우 이번 2년 거주요건 폐지로 약 4천400만원의 세부담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아파트의 취등록세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양도차익이 2억7천만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현재 기준으로는 2년 거주요건을 못채워 양도차익에서 5년 보유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1억800만원), 기본공제(250만원)를 제외한 1억5천950만원이 과세표준이 되고, 4천501만원을 양도세로 납부해야 했다. 그러나 거주요건이 폐지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게 돼 양도가액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해 과세표준이 1천370만원으로 줄어들고, 최종 부과될 양도세도 107만원으로 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