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 60만 명의 학생들이 전국 천2백 개 고사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1교시는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하는데, 30분 전인 8시 10분까지는 시험장에 입실을 해야 하고, 반드시 신분증과 수험표도 지참해야 한다. 지각이 예상되는 수험생은 112에 긴급 이송을 요청하거나 전국 772곳에 배치된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달라진 점은 먼저, 4교시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또 올해 수능부터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되고 전자판으로 시간만 표시되는 '수능 시계'나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오늘 모든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지고, 주식시장도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한다. 시험장 반경 2백 미터 이내에선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5분부터 35분 동안은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처벌하도록 권고하는 UN총회 결의안이 통과됐다. 다음 달에 있을 UN총회 본회의에서도 통과할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 인권결의안이 12년 연속 채택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뉴욕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을 위한 유엔 총회 제3위원회가 열렸다. 참석한 회원국 대표들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유린을 강하게 비판하며,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지난 2014년과 작년에 이어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인권 유린의 책임을 물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처벌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결의안을 채택해, 다음 달 본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씨와 언니 최순득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약품을 18차례에 걸쳐 대리처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순실 씨가 이용한 차움병원의 진료기록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대리처방이 확인됐다. 최순실 씨는 2012년 대통령 당선 전까지 '박 대표'란 이름으로 3번 약을 타 갔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대통령 대신 최 씨가 3번, 언니 최순득 씨가 12번 약을 받아갔다. 모두 '칵테일 주사'로 불리는 비타민 주사제로 파악됐다. 진료기록부에는 청와대를 뜻하는 '청' 또는 '안가'라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건의 대리처방은 당시 차움병원 김 모교수의허가로 이뤄졌고, 김 교수는 현재 대통령 자문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당시 최순실 씨가 다른 곳에서 맞겠다며 주사제만 받아 갔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처방은 가족에 한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만 허용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 독대 의혹에 대해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이은 검찰 수사를 앞둔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독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보도에 언급된 지난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신 회장이 일본과 싱가포르에 머물러 대통령과 만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다른 시기의 일정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해 독대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또한 신 회장은 3월 중순, 부산에서 열린 박 대통령 행사에 참석해 이 시기를 전후해 박 대통령과 별도로 만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강남 11개 구의 지난달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7억 8백51만 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천1백만 원 이상 오르면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7억 원대를 돌파한 수치다. 구별로는 재건축 호재가 컸던 강남구가 같은 기간 85제곱미터를 기준으로 평균 1억 원이 넘게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서초구와 송파구가 그 뒤를 이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금융권과 관련한 최순실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최씨 일가의 자금 세탁을 거론했다. 노조는 "비선 실세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국적 선사를 고사시키고, 독일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자금 세탁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신임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금융권 의혹들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차은택 씨를 알게 된 건 대통령의 소개로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순실 씨가 차씨의 청탁을 받고 정부 고위직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른바 '문화계 황태자'로 알려진 차은택 씨를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소개한 사람은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차 씨는 안 전 수석을 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전 수석 측 변호인은 "지난 2014년, 안 전 수석이 차 씨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출장을 가면서 처음 만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안 전 수석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차은택 씨의 측근들이 정부 고위직에 임명된 데는 최순실 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500억 원대 횡령혐의로 지명수배됐던 이영복 해운대 엘시티 회장이 어젯밤 체포돼 부산으로 압송됐다.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여했는지, 그 돈을 정관계에 뿌렸는지, 검찰의 본격수사가 시작된다. 이영복 해운대 엘시티회장이 오늘 새벽 부산지검으로 압송됐다. 지난 8월,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고 도주한 지 석 달 만에 어젯밤 서울에서 검거됐다. 이 회장 가족의 신변보호요청을 받은 경찰이 그의 신병을 확보해 경찰서로 연행했고 검찰은 곧바로 부산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의 핵심 수사방향은 2가지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직접 지시했는지, 또 그 돈을 고위공무원 등 정관계에 뿌렸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8월 이 회장의 최측근인 엘시티 시행사 자금담당 박모씨를 500억 원대 횡령혐의로 구속했는데, 사실상 이 회장이 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정유라 씨는 어머니 최순실 씨가 귀국하기 전 이미 최 씨와 함께 이경재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최 씨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한 지난달 13일 이후 정 씨에 대해서도 곧바로 정식 선임계를 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 씨가 수시로 연락을 해 오고 있으며, 어머니 최 씨의 안부와 함께 수사 상황을 묻는다고 전했다. 또 "검찰이 아직 소환 통보를 하지 않았다"며 "소환 요구가 있을 경우 정 씨는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정 씨가 아직 독일에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다른 국가로 옮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 씨에 대해 이미 선제적 출국금지를 한 검찰은 여권 무효화 조치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씨는 온라인을 통해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 특혜지원과 관련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정 씨를 소환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정유라 씨는 각종 협회와 기업의 특혜는 물론 일부 개인 비리 정황도 드러난 상태다. 삼성전자가 정 씨 모녀가 주인인 코레스포츠에 컨설팅 계약을 명목으로 35억 원을 직접 건넸고, 이 중 10억 원은 정유라 씨 개인의 말 구입 비용으로 사용됐다. 정 씨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어머니 최 씨와 함께 삼성을 압박했다면 알선수재 공범 혐의가 적용된다. 정 씨는 그동안 국제승마연맹 등에 자신의 소속팀을 '삼성'으로 기재해 오다 지난달 갑자기 이를 삭제했다. 정 씨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검찰은 정 씨의 독일 거주지도 파악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던 최순실 씨가 최근 태도를 바꿔 입을 열기 시작했다. 최 씨가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본 것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는 대통령이 먼저 도움을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최 씨가 진술 내용을 바꾼 건,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사과 이후로 보인다. 앞서 정호성 전 비서관도 '대통령 지시로 최 씨에게 문건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의 자택을 어제 압수수색했다. 이들 역시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는 데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제 밤 체포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에 대해서는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차은택 씨가 국내에서는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 감독 출신 차은택 씨는 정부 출범과 함께 각종 정부 사업에 참여했다. 정부의 역점 사업인 문화융성위원으로 활동하고 이후에는 창조경제추진단장 이력을 추가했다. 문화 관련 정부 사업을 잇따라 따내면서도 예산까지 올려 배정받는 수완을 보였다. 62억 원이던 관광공사의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관련 예산의 경우 차씨가 총감독으로 바뀌면서 100억 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마사회 테마파크 사업은 당초 89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증액됐다. 이러한 가운데 자기 가족들이 살고 있는 25억 원대 빌라도 매각하려고 해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굿판이 포함된 행사에 참석하고 또 수십 번 전생체험을 했다는 내용의 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구국천제' 행사, 정신문화예술인총연합회라는 단체가 주최한 이 행사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범하려는 마음을 갖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기도했다. '나라안녕굿'이라는 굿판도 이어 벌어졌는데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진행위원장으로 참석해 하늘에 올리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와 함께 박 내정자는 3년 전 출간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자신이 "47회나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며 전생 체험을 했다고 적었다. 박 내정자가 큰 스승으로 삼는 안 모씨는 구국천제 행사를 주관한 단체의 총재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박 내정자는 "구국천제는 주위의 권유로 도움을 준 것 뿐이며 책의 내용은 명상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한 내용을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굿판에 동원되고 전생 체험을 떠드는 사람이 국민의 안전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며 비난했고 국민의 당도 재난 관련 주무장관이 무속 의존적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박 내정자의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 조사가 9일째 진행되고 있는데도 최순실 씨는 모른다는 말 외에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는 물론 법정에 나가 진술할 때 유리한 대응을 위한 계산된 침묵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 씨는 연일 계속되는 검찰 조사에서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여전히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주요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추궁을 해도 입을 꾹 닫는다"고 전했다. 이런 최 씨의 입을 열기 위해서 검찰은 압박과 설득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최 씨에게 보여주는 등 심경 변화를 유도하는 설득 작전도 벌였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 씨의 태도는,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현직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혹은 검찰에서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차질을 주고, 향후 법정에서 검찰의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적극적으로 반박하려는 전략이란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남은 구속 기간 동안 최 씨의 침묵을 깨는 것이 검찰의 핵심 과제로 떠올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재단 기금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당초 기업들의 해명과 달리 일종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수사상황에 따라 기업들에 대한 수사로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금 모금은 재단 관계자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기부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기업들 대부분 난색을 표했지만 전경련이 중간에 나섰다. 이렇게 50여 개 대기업이 이름도 모르는 재단에 수백억 원까지 내놓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혼자 빠졌다가는 향후 정부 사업에서 배제되는 등 눈 밖에 날까 두려웠다는 것이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돈을 낸 대기업들은 피해자인 만큼, 대가를 바라고 돈을 건네는 '제3자 뇌물공여' 혐의는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회사가 적자를 내는 상황인데도 기금 모금에 참여한 기업도 일부 있었다. 향후 사업에 수주를 기대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안종범 전 수석은 그동안 모금과정에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