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제주에 머물면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23명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체류'가 허가됐다. 법무부 제주 출입국 외국인청은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0여 명 중 1차로 23명에 대해 '인도적 체류'를 허가했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임산부, 미성년자 등 보호 필요성이 높아 이들 23명에 대해 체류 허가를 준 것. 23명 중 만 19세 미만은 10명이고 이 가운데 3명은 부모 등 보호자 없이 입국했다. 인도적 체류는 난민에는 해당되진 않지만 본국으로 송환될 경우 생명이나 신체의 자유를 크게 침해당할 수 있다고 인정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경우 허용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들이 주로 본국의 내전이나 반군의 강제징집을 피해 한국에 입국한 뒤 난민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모두 481명으로 법무부는 이달 안에 이들에 대한 난민 심사를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의심 환자들은 모두 메르스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 11명 전원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고 내일 결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간은 14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열흘 쯤 뒤까지 확진 환자에게 전염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메르스 확산를 위한 정부의 노력은 한고비를 넘게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10대 여학생이 초등생을 유인해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인천 초등생 살해 사건에 대해서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3부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범 18살 김 모 양과 공범 20살 박 모 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0년과 1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생 A양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는 박 씨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는 김 양의 진술을 근거로 박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앞서 1심은 박 씨가 김 양과 사전에 살인을 공모했다고 보고 박 씨에게 무기징역을 김 양에게는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박 씨의 지시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김 양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박 씨에게 살인방조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1심을 깨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항소심의 판단이 맞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양에게는 살인죄는 무죄 살인방조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 5일째, 다행히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접촉자는 모두 1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8명은 메르스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나머지 2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68명으로 이 가운데 19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400여 명 중 외국인 30명과 내국인 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과 법무부 등의 협조를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초기 증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WHO가 공개한 전 세계 메르스 감염 실태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스는 잠잠해진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1년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189명이 감염돼 60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이 여전히 30%를 넘어서고 있다. 메르스 감염을 놓치기 쉽다는 경고도 있었다. 메르스에 걸린 10명 중 3명은 메르스로 특정 짓기 어려운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그중 30%는 아무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아주 경미한 증세만 보였다. 국내 전문가들은 메르스가 연중 내내 발생하는 중동과 달리 국내에선 무증상 사례가 드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메르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경미한 증상이라도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방북 성과를 설명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주 방북 당시 논의 내용과 성과를 전달하기 위한 것. 아베 총리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나 특사를 파견해 방북 결과를 설명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아베 총리도 이에 공감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제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 원장은 최근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태풍에 대해 문 대통령의 특사로서 일본 국민에 위로의 말을 전했고, 아베 총리도 일본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9절에 북한을 방문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었는데,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9·9절에 북한을 방문하는 일정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본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평양에 중국의 사전 점검단이 가 있긴 하지만, 시 주석이 아니라 상무위원급의 방문을 준비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이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외교 일정을 보면 북한에 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까지는 중국이 큰 공을 들인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을 계기로 아프리카 손님들이 중국을 잇달아 찾고, 11일부터는 시 주석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러 러시아에 가야 하기 때문. 미국이 비핵화 협상의 걸림돌로 중국을 지목한 상황도 부담이 됐을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으로 9·9절 행사의 격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려던 북한의 구상도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치킨 가맹본부 BHC가 가맹점주에게 광고비를 부당하게 떠넘긴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5일부터 서울 송파구 BHC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직권 조사를 벌였다. BHC는 공정위에 등록한 `정보공개서`에 상품광고비를 모두 본사가 부담한다고 기재했음에도 2015년부터 최근까지 가맹점주들로부터 별도로 광고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점포환경개선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과도하게 떠넘긴 혐의로 BHC에 과징금 1억 4천800만 원을 부과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반이 약해져 유치원 건물이 무너진 사고, 서울 가산동 땅꺼짐 사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땅꺼짐 사고,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터파기를 위해 시공한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도 거의 비슷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불과 일주일 새 판박이 사고가 되풀이된 것. 붕괴 사고 하루 전인 열린 긴급 대책회의, 교실과 복도에서 균열이 발견돼 상황이 급박해지자, 유치원과 교육청, 안전진단업체, 공사장 관계자까지 모두 회의에 참석했지만 구청 직원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시간을 늦게 통보받아 결정 권한도 없는 감리사를 대신 내보냈다는 것이 동작구청의 해명이다. 일주일 새 연이어 발생한 비슷한 사고에 시민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6일 새벽 3시 8분,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남동쪽 65km 지점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근의 작은 마을에선 2km에 걸쳐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다. 엄청난 양의 흙더미와 나무들이 쓸려 내려와 산 아래 마을을 덮치면서 수많은 가옥들이 매몰되거나 파괴됐다. 이 지역에서는 일본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0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종도 30명이 넘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진도 수십 차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정도는 진도 6강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잇따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의 성인 3명 중 1명은 운동이 부족하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의 운동 부족이 두드러진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WH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주당 권장 운동량을 충족시키지 못한 성인은 한국의 경우 35.4%였는데, 남성은 29.5%였지만 여성은 무려 41%에 달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4명 중 한 명 이상이 운동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주당 권장 운동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심장질환이나 당뇨, 치매 등이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WHO는 또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 부족이 두드러진 건 보육 부담 증가나 여성이 운동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문화적 태도 등 여러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25년 만에 가장 강력했던 태풍 제비가 지나간 일본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대형 화물선과 작은 여객선이 방파제 위에서 한데 엉켜 좌초했다. 수십 톤짜리 컨테이너 수십 개가 힘없이 나뒹굴고 있고, 대형 크레인도 통째로 쓰러져 바닷물에 잠겼다. 1200년 역사의 교토 히라노 신사는 지붕이 완전히 내려앉는 등 문화재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25년 만의 강력한 태풍이었던 태풍 제비는 일본 열도를 할퀸 뒤 어제 아침 소멸됐다. 관측 이래 최고인 순간 최대풍속 초속 58m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일본 서부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강풍에 직격탄을 입은 오사카에서만 8명이 숨지는 등 모두 11명이 숨졌고, 600명 이상이 다쳤다. 인공섬에 조성된 간사이 국제공항은 활주로와 터미널 등이 물에 잠기면서 공항이 마비되기도 했다. 한국인 여행객 50여 명도 공항에 발이 묶였다가 현재 이동 중이며,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공관이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대형마트의 과대포장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환경부를 비롯한 10개 관계부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1차 '자원순환 기본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계획대로 될 경우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폐기물 발생량을 20% 감축하는 한편, 현재 70% 수준인 실질 재활용률을 82%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기준 약 1억 5천600만t으로, 2006년보다 30%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은 슈퍼 태풍 '제비' 때문에 초비상이다. 태풍 '제비'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을 몰고 왔다. 바다를 매립해 만든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은 물에 잠겨 거대한 호수가 돼 버렸고,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공항 전체가 잠시 고립되기도 했다. 시간당 최고 100mm의 폭우에 강물이 범람하고, 2m가 넘는 파도까지 몰아치면서 오사카, 교토, 효고, 히로시마 등 28개 지역 68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태풍이 오늘 새벽까지 일본 서부를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린 반면 기아자동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8월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9.2퍼센트 증가한 38만 4천여 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감소했던 7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수시장에선 7.4퍼센트 증가한 5만 8천6백대 가량을 팔았고 해외에선 9.5퍼센트 늘어난 32만 5천 5천9백대 정도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0.2퍼센트 줄어든 22만 3천6백여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