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2일 말을 극도로 자제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출근길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관용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을 향해 “오늘도 또 나왔네”라고 짧게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도청 현관에 들어 선 뒤 취재진에게 “오늘부터 내 말을 하지 않겠다. 왜 자꾸 이런 식으로 출근길에 이러는 지”라며 최근 매일 이뤄지는 출근길 취재에 또 다시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21일에도 출근길 취재에 대해 “아침마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검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된다는 느낌이 있는데’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홍 지사는 “그 것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여론 재판에 휘둘리지 않고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밝혀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소환 일정 통보나 조율된 것이 있느냐’ ‘경남도의회가 마련한 무상급식 중재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으나 홍 지사는 답변을 하지 않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북한은 22일 남한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논의를 두고 '핵전쟁 위험을 증대시키는 어리석은 추태'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야말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지역 군사적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고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길이가 길지 않은 한반도를 작전무대로 해 고고도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아울러 핵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남한이라며 "현실은 우리의 핵 보유가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다시금 반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한반도에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한미 사드 배치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2일) 여자친구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박 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씨는 오늘 오전 3시 10분 창원시내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여자친구(21)를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박 씨는 여자친구가 숨지자 시신을 아파트 현관으로 옮긴 뒤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후 박 씨는 당시 집에서 잠을 자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현관에 사람이 죽어 있다. 돈을 부쳐달라"고 했지만, 가족은 시신을 발견하고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발신지 추적을 통해 창원시내 한 전화국 일대를 수색하다가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박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발견하고 뒤따라가 오전 6시 30분 박 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경기지역에서 화장품 무료 제공을 빙자한 사기 수법 판매 피해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화장품 빙자 판매 상술은 판매상이 전화해 무료 화장품이나 샘플을 미끼로 주소를 파악한 뒤 제품을 배송해 대금을 청구하거나 반품을 거부하는 수법인데 도에 따르면 지난 1∼3월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무료 화장품 빙자 판매 피해 관련 상담 건수는 156건이나 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9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안산에 사는 한 50대 여성은 "영양크림을 무료로 보내준다고 해 주소를 알려줬더니 제품까지 배송됐고 반품하려 했지만, 업체에서 반품을 받지 않았다"고 상담했으며 파주의 40대 여성은 "전화 권유로 화장품 샘플을 보내준다고 해 받아서 일부 사용했는데 나중에 판매업체에서 완제품까지 보낸 후 30만원을 청구했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현행 방문판매법은 전화 권유판매 때 14일 이내 취소가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고 거짓·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거래하거나 청약철회·계약 해지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속버스 좌석을 사무용 칼로 망가뜨린 혐의(재물손괴)로 최 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달 9일 오후 7시 10분 충남 서산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 20개의 덮개와 안감을 갖고 있던 사무용 칼을 이용해 찢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는 창문에 붙여둔 선팅 필름 위에 '손님에게 잘해'라는 문구를 새기는 등 모두 3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인 최 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버스기사가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대한 것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나이가 많을수록 자원봉사를 더 많이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통계청이 2011년과 2013년에 만 19세 이상 성인 6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 여부와 빈도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증가할수록 참여빈도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원봉사 유형별로는 아동청소년 관련 자원봉사에는 미혼여성이, 환경보전과 범죄예방관련 자원봉사에는 중장년 남성이, 재해와 국가행사관련 자원봉사에는 고소득자가 각각 참여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p 상승한 16.5%로 40주째 선두를 유지했다고 20일 전혔다. 김문수 전 지사가 0.1%p 상승한 7.4%로 한 계단 올라선 2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0.5%p 상승한 6.8%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1.3%p 상승한 6.0%로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홍준표 지사는 1.0%p 내려간 5.8%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고, 남경필 지사가 0.7%p 하락한 4.3%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가 3.8%p 급락한 4.2%로 2위에서 7위로 다섯 계단 하락했고, 원희룡 지사가 0.2%p 상승한 3.6%로 8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0.7%p 늘어난 45.3%로 기록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4%, 자동응답 방식은 5.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 구암 근린공원 연못에서 57살 이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연못 한가운데 바위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아무런 옷가지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장 출동 구조대원 "멀리서 봤을 때는 시신인지 마네킹인지 구별이 안 돼서요." 연못 주변에서는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옷과 신발이 함께 발견됐으며 시신이 발견된 연못의 수심은 약 2m였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그젯밤 11시 40분쯤 이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공원 쪽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구암 근린공원은 구암 허준 선생이 병자를 진료하는 동상이 설치돼 있고, 광주바위와 연못 등으로 유명해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남미 순방에 나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로 진보단체 회원 20살 안 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씨 등은 오늘 오전 여의도 국회 맞은편 빌딩에 올라가 "대한민국 정부의 도덕적*정치적 파산을 선고한다"며 "박 대통령은 남미 순방에서 돌아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전단 천여 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휴대전화 판매상들이 모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16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른 '단말기 지원금(보조금) 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0월 단통법이 시행되고 난 뒤 입법 취지대로 소비자 혜택이 늘어났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원금 공시 제도를 유지하되 상한제를 폐지하고 자율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단통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다만 단말기를 공시보다 고가로 팔 땐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원금을 과다 지급하는 판매상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이른바 '폰파라치' 제도를 비판하고 이동통신사가 직영 유통망을 확대한 탓에 영세 판매점이 고사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협회는 "폰파라치는 유통업자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모는 제도"라며 "유통망에 대한 과도한 포상금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통신사가 계열사를 통해 유통시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육아 부담을 나눠 지는 풍토가 자리 잡으면서 남성 육아휴직이 급증해 올 1분기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50% 넘게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남성 육아휴직은 지난해 1분기 564명에서 올해 1분기에는 879명으로 1년 새 56% 급증했다고밝혔다. 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효과적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1년 새 이용자가 113%나 늘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헐리우드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쪽으로 세가 모이고 있다. 특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기대하는 연예인들이 발빠르게 지지 의사를 전했다. 연예인의 지지 선언이 유권자의 생각을 바꾸긴 어렵지만, 선거판을 키우는 데는 강력한 역할을 한다. 얼마나 많은 자금이 받쳐주느냐에 따라 후보들의 선거 유세 규모와 홍보 수단, 광고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지난 12일(현지시각) 작곡가 캐럴 킹은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나도 함께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열린 MTV 영화 시상식에 참석한 가수 제니퍼 로페즈는 클린턴의 출마 선언에 대해 “아주 기쁜 소식”이라며 “이제 여성(대통령)의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도 “적당한 때가 됐다”며 “클린턴은 이제 (대선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는 지난 2008년 대선 경선 당시 클린턴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여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찜질방에서 이용객이 잠든 사이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쳐온 혐의로 55살 이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찜질방을 돌며 주로 술에 취해 잠든 이용객들의 현금과 휴대전화 등 1천2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40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해 11월까지 2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출소하자마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수년간 고가의 자전거와 안장을 수차례 훔친 혐의로 교회 목사 52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작년 6월부터 최근까지 주택가를 돌며 80여 차례에 걸쳐 20만 원에서 600만 원짜리 자전거 30대와 안장 58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이 씨는 자전거를 수집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이란과 서방의 핵 합의 이후 세계의 이목은 북한에 쏠리고 있지만, 정작 북한은 핵 합의 내용 자체에는 침묵한 채 미국의 대북 핵 정책만 비난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16일 '미국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제사회의 규탄 배격을 받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자국 내에서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오바마 미국 정부의 정책이 조선으로 하여금 로켓 기술을 향상시키고 핵탄두를 소형화하는 데 성공하도록 했다는 게 미국 정계와 학계의 평"이라며 "오늘날까지 '선 핵포기'를 주장하는 것은 현실감각이 무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며 "미국은 조선반도의 전략적 환경과 대세의 흐름을 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냉전식 사고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