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자살하겠다"고 밝히고 자취를 감춘 40대 자살기도자를 경찰이 5분 만에 찾아내 구조해 화제다. 23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9시께 A(41)씨가 119에 전화를 걸어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하겠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에도 신고가 자동으로 연계 접수됐지만, A씨는 이미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상황이었다. 막막한 가운데 길을 나선 진접파출소 방호민 경위와 자율방범대 류재경 대장의 뇌리에 진접읍 내각대교 건너편 주차장이 떠올랐다. 밤에도 주차된 차가 많아 차 안에서 자살을 시도해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이라고 판단했기 떄문이다. 덕분에 경찰은 신속히 주차장 일대를 수색해 결국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으며 방 경위는 "평소 관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리를 파악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타민D 결핍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소아·청소년 1만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18세부터 20세 사이의 86%는 비타민D 결핍증 기준치인 밀리리터당 20나노그램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소아·청소년기에 뼈 건강과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비만과 대사증후군, 당뇨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2006년 9월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 자격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 일행의 방문 비용과 관련하여,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이 21일 “당시 박 대통령 일행에 대해 한국~유럽 구간 항공료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박 전 대표를 수행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당시 모든 방문 비용은 아데나워 재단이 댔다”고 말한 것이 주목된다. 김 전 실장은 최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당시 방문 경비 명목으로 10만달러를 받았다는 성 전 회장의 생전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내가 항공료나 체재비를 내지 않았다”며 ‘10만달러나 되는 거액을 받을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었다. 독일 베를린의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본부는 이날 ‘2006년 초청’과 관련해 <한겨레>에 보내온 전자우편을 통해 “재단은 대표단이 베를린과 브뤼셀에 머무는 동안 숙식 및 교통(boarding, lodging and travel) 비용을 제공했다. (한국과) 유럽을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코스닥시장이 22일 급락세로 변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5.80(2.21%) 하락한 698.72를 나타냈으며 지수는 장중 7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갑자기 5%대나 하락하는 등 출렁거렸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00억원, 4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등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일부 종목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갑자기 불안감이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과열 부담이 터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으며 "그동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던 종목 중심으로 하락하는 것인 만큼 당분간 조정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5.07포인트 내린 2,139.72를 나타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해 발달장애 학생이 지속적으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일산경찰서는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A(18)군이 같은 학교 B(16)군 등 학생 10명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A군의 어머니가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자폐 3급)인 A군은 자신보다 2살 어린 학생들과 같이 학교에 다녔는데 B군 등은 A군이 말이 어눌하고 의사 표현을 잘 못해 괴롭힘 당한 사실을 주변에 잘 알리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조사됐다. A군이 괴롭힘 당하는 것을 목격한 학생이 담임 교사에게 알렸고, 학교 측을 통해 뒤늦게 이 사실을 안 A군의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B군 등을 고소했으며 경찰은 현재까지 신고된 10명 중 7명의 폭행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해 당시 촉법소년 신분이어서 경찰은 법원에 소년보호처분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촉법소년은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범법행위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군 전투식량이 다종다양화될 전망이다. 육군은 현재 4종류 11개 식단인 전투식량을 2종류로 줄이는 대신 식단을 36개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전투식량 품목을 단순화하고 식단을 늘리는 방향으로 새로운 전투식량 보급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달 말 군과 업체, 식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새로운 보급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전투식량은 뜨거운 물에 데워서 먹는 ‘I형’(쇠고기·김치·햄볶음밥)과 물을 부어 먹는 ‘II형’(김치·야채비빔밥, 잡채밥), 특전부대원들을 위한 ‘특전형’, ‘즉각취식형’ 등 4종류다. 군은 4종류의 전투식량을 ‘전투식량’과 ‘특전형’ 2종류로 단순화한 ‘L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형의 식단은 전투식량 24개, 특전형 12개로 다양화하고 구체적인 식단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형 전투식량은 지난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지지부진하던 부산지역 마천루 건설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새로운 시공사를 만나 조만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고, 장기 미개발지로 방치됐던 센텀시티 솔로몬타워도 새 주인을 찾아 조만간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1일 부산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 100층 이상 초고층 건축이 추진되는 곳은 모두 3곳에 이른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센텀시티 솔로몬타워, 옛 부산시청 자리에 들어서는 부산롯데타운이다. 101층 랜드마크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으로 이뤄지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최근 포스코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맞아 조만간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애초 중국건축(CSCEC)이 시공을 맡았으나 사업비 지급보증 등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공사 차질을 빚어오다가 이달 초에 계약을 해지했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중국건축과 계약을 해지한 지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아 포스코건설과 공사도급 약정서를 체결하고 시공계약을 했다. 엘시티PFV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영향과 부동산 시장 활황 등으로 사업성이 긍정적으로 변해 어렵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나상용)에 따르면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방치한 혐의(자살방조)로 기소된 김 모(5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느 누구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는 절대성과 존엄성을 지닌 인간의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으며 이어 "다만, 피고인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피해자와 함께 동반자살하려는 생각으로 유서를 작성하고 목을 매달았다가 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자살에 실패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9일 경기도 오산의 한 식당에서 우울증을 앓던 아내 A씨와 자신의 술 문제로 다투다가 함께 자살하기로 하고 천장에 끈을 매달고 의자를 가져와 A씨가 목을 매도록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한국은행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국내에 미칠 영향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초경제여건이 튼튼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21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등 기초경제여건이 건실한데다 외환보유액 확충, 단기외채 비중 감소 등으로 대외지급능력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흑자다. 한은에서는 올해 흑자액을 960억달러로 보고 있다. 3월 말 외환보유액은 362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3609억1275억달러)이후 36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외국에서 빌린 돈)은 4254억달러다. 이중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 외채는 1153억달러로 전체 대외채무액의 27.1%다. 2013년말(26.4%)에 비해 소폭 높아졌지만 외환보유액 대비로는 31.7% 수준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 등에 자신들이 조성하고 있는 수목장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속여 52명에게 17억여 원을 뜯어낸 52살 이 모 씨 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 등은 지난 2013년 9월 '수목장 분양 사기'를 하기로 계획하고 수목장 시행업체와 분양업체를 설립, 노인과 주부 등을 상대로 투자설명회 등을 벌였다.이들은 설명회에서 수목장 사업이 1조 원대 시장가치가 있다며, 5천만 원만 투자해도 최소 1억 원 가까이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또, 산지 불법 훼손 현장을 복구하는 모습을 마치 수목장을 조성하는 모습인 것처럼 속였으며, 원금 보장을 목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1주당 3천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관련법률상 수목장림을 조성할 자격조건에 아예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수익을 담보로 한 투자설명의 경우 허가여부나 사업진행 가능성 등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밝힌 것에 대해 여당은 더 이상의 여론악화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야당은 이제 시작이라며 '성완종리스트'에 포함된 다른 인사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간적으로 참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국정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이 총리가 밝혀왔던 해명이 상당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된데다 4ㆍ29재보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여론 악화는 막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야당 역시 이 총리의 사퇴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로 촉발된 이번 문제가 이 총리의 사퇴 뿐 아니라 관련자 모두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총리가 결단을 잘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국정 혼란을 막고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발아들인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우선 소환대상자로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총리 두 사람이 꼽히는데 두 사람 모두, 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있고, 홍 지사의 경우 1억 원을 건넸다는 금품전달자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주 경남기업 부사장 출신인 윤 모 씨를 소환해, 홍 지사에게 금품을 건넨 것이 맞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수사 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이 총리를 우선 수사하라"며 압박을 가한 데 이어, 이 총리 측의 증거인멸 시도가 잇따라 포착되면서 검찰로선 수사를 지체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인데 검찰은 우선 이 총리의 혐의 입증을 위해,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2013년 4월4일의 하이패스 사용 기록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성 전 회장의 행적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독대하는 걸 봤다는 여러 진술도 확인 중이며 검찰은 하이패스 기록과 주변 진술을 확인하는 대로,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에 물건을 판다는 글을 허위로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23살 서 모 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동생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서 씨 형제는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스마트폰 등을 판다는 글을 허위로 올린 뒤 100여 차례에 걸쳐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20일 오전 10시 47분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 근해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대만과 인접한 오키나와현 요나구니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남부 미야코지마(宮古島)와 야에야마(八重山) 등 지역에 높이 1미터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 일부 건물이 흔들렸으나 뚜렷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대만 동해안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역에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새벽시간 영업이 끝나 비어 있는 식당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혐의로 41살 김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영업이 끝난 새벽 시간에 수도권 일대 식당을 돌며 51차례에 걸쳐 5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잠금장치가 허술해 열려 있는 출입문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