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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한국은행, 美 기준금리 올려도 韓 영향 크지 않을 듯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한국은행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국내에 미칠 영향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초경제여건이 튼튼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21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등 기초경제여건이 건실한데다 외환보유액 확충, 단기외채 비중 감소 등으로 대외지급능력도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흑자다. 한은에서는 올해 흑자액을 960억달러로 보고 있다. 3월 말 외환보유액은 362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3609억1275억달러)이후 36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외국에서 빌린 돈)은 4254억달러다. 이중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 외채는 1153억달러로 전체 대외채무액의 27.1%다. 2013년말(26.4%)에 비해 소폭 높아졌지만 외환보유액 대비로는 31.7% 수준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가 좁아지게 된다”면서 “국내 펀더멘탈(기초경제여건)이 탄탄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갑자기 빠져나가더라도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은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당초 예상했던 6월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서술했다. 아울러 “최근 미 고용지표 부진과 물가전망이 하향조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경기가 빠르게 개선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경계했다. 한은은 이어 “그리스 문제 등 글로벌 리스크와 맞물릴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환율·금리·주가 급등락 등 국내 경기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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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촉구 목소리 높아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야외 작업장에서의 열사병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넘어섰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40도에 육박했다. 이러한 극심한 폭염 속에서 야외 작업자들은 열사병, 탈수 등 건강상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정부와 기업에 작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냉방 시설 설치, 개인 보호 장비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별 휴가제도 도입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며, 단순한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주의보 발령 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야외 작업자들이 생계 때문에 작업 중지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