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연이은 지진활동과 융기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본 하코네(箱根)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높다. 복수의 일본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일본 기상청과 국토지리원의 자료를 인용해 하코네 화산이 잇따른 지진활동으로 인해 팽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또 국토지리원의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자료를 근거로 하코네산의 오와쿠다니(大涌谷) 부근은 지난 3월보다 최대 8cm 융기했다고 밝혔다. 하코네 산의 지진활동과 융기현상은 최근 부쩍 늘어난 추세다. 기상청 지각변동데이터 결과, 12일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총 10번의 지진이 관측됐고, 하코네산 인근 부근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코네산에서는 지난 주말 기상청 관측이래 가장 많은 총 266번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 11 일에는 무려 62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또 국토지리원은 지난 7일 하코네산이 최대 6cm 가량 올라섰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11일 융기가 발생한 지점은 지난 7일 관측된 지점에서부터 남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위치로 알려졌다.일본 기상청은 이미 지난 6일 오전 6시경 하코네산의 수증기 분화를 우려하며 분화 경계단계를 ‘2(분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일반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켜온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일반 돼지고기에 '제주'로 표시된 도장을 찍고, 일반 돼지고기에는 유통기한 및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유통시켜온 업주 김모씨(42·수원 곡반정동)를 농수산물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및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 업체에서 일해 온 종업원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일반 삼겹살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거래처 10곳에 총 118회에 걸쳐 1621kg을 납품해 25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돼지고기에 유통기한과 원산지 등을 표시하지 않고 거래처 100여곳에 총 5230회에 걸쳐 4만2705㎏을 유통시켜 총 3억 7500여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1kg당 국내산 생삼겹살이 1만2000원, 제주산 돼지고기가 1만5000원으로 3000원의 차익이 있어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쌈밥으로 유명한 음식점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가장 ‘전략적인’ 무기를 확보해 한·미 연합 전력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SLBM이야말로 핵탄두만 탑재하면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물밑의 핵미사일’이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라 해도 SLBM에는 무용지물이라는 것도 북한이 SLBM에 매력을 느끼는 요소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북한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SLBM을 보유하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3대 핵탄두 운반체계인 전략폭격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SLBM은 핵보유국이면 어느 나라든 모두 확보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보유국 지위를 탐내온 북한이 다양한 핵탄두 운반수단 확보 노력을 해왔다는 의미다. 북한은 2012년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로켓 추가 시험을 전후해 SLBM 발사에 대한 각종 실험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궤도에 안착시킨 뒤 SLBM의 시험발사 준비가 본격화됐다. ICBM에 대해 어느 정도 기술적인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지난 1월 부산 앞바다에서 현대브릿지호가 대양호와 부딪히면서 기름 33만 5200ℓ가 바다로 유출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 해상 유해화학물질(HNS, Hazardous & Noxious Substances)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용 방제선박이 만들어진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5억원의 설계비, 2017년까지 95억원의 건조비 등 총 100억원을 들여 방제선박을 만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암모니아, 석유, 석회석, 비료 등의 위험물들이 사고로 환경에 방출되는 것을 말한다. 해상 유해화학물질 전용 방제정(防除艇)은 300톤급으로 건조되며, 유증기와 독성가스 등으로 뒤덮힌 사고 현장에서도 방제 작업이 가능하다. 대응요원을 보호하면서 진입할 수 있는 설비, 사고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예인설비(曳引設備)와 소화설비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이 방제선박은 국내에서 유해화학물질 물동량(物動量)이 가장 많은 울산항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제작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입찰을 통해 국내 조선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ldq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삼성제약 '까스명수'가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제약은 지난 6일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그룹인 화랜상사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허찌하이(何济海) 전 상무부장관, 화랜상사그룹 장쩌린(张幘麟) 대표, 중국 상업기업연합회 왕커리(王柯毅) 처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제약은 업무협약을 통해 까스명수를 포함한 드링크 제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화랜백화점 및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화랜상사그룹은 삼성제약의 제품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인 화랜상사그룹은 지난 1989년 2월 톈진(天津)에 설립돼 베이징(北京)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 86개 화랜백화점과 2000여개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액만 한화 122조에 이르는 거대 국영 유통사다. 화랜상사그룹 장쩌린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삼성제약의 제품군이 당사의 유통망을 통하여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입지에서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300만원 이상을 이체한 경우 30분간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인출이 제한된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이 300만원 이상 이체 시 자동화기기를 통한 인출제한 시간을 30분으로 확대키로 전했다. 2012년 6월부터 10분 지연 인출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금융사기범들이 10분 동안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유도해 이를 회피하는 수법이 발생해 왔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오는 19일 시행에 들어가고 나머지 은행들도 모두 상반기 중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사기범들이 은행을 피해 다른 금융권역을 이용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여타 금융권에 대해서도 3분기 중 지연인출 제도를 도입토록 해 나갈 예정이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소비자들이 금융사기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30분간 확보돼 피해자금의 인출정지가 한결 용이해져 금융사기 피해가 한층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은행권의 자체 조사 결과 10분 지연 인출시 약 24%의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반면 30분 지연 인출 시에는 54%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현대자동차 엑센트가 다음달 5일부터 미국에서 리콜 조치가 이뤄진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판매된 ‘2015년형 엑센트’ 중 지난해 9월 15일에서 올해 2월 10일 사이 생산된 2580대에 대해 에어백 결함 등이 발견돼 ‘자진 리콜’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엑센트는 조수석 탑승자를 인지하는 탑승자 식별장치(ODS·Occupant detection system)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차량 조수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경우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해 유아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법규상 조수석에 휴대용 카시트가 있으면 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작동하면 안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사고가 난 적은 없다. 리콜은 사후조치가 아니라 사전조치다. 탑승자 식별장치 부품인 그 센서는 현대차가 생산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델파이(Delphi)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차가 미국에서 취한 이번 ‘자발적 리콜’과 같은 태도를 국내에서는 보기 어렵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피임 없는 성관계 후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피임약은 응급피임약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1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이예경 위원에 따르면 사후피임약이라고 부를 경우, 피임약의 한 종류로 성관계 후 먹는 피임방법으로 일상적으로 쓰여도 무방한 피임법의 한 종류로 오해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언론 등에서도 사후피임약이란 용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예경 위원은 "응급피임약은 복용 시점에 따라 피임 효과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85%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므로, 그다지 신뢰할만한 피임법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반복해 복용할 경우에는 호르몬에 내성이 생겨 피임효과가 더 감소될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또한 응급 피임약은 먹는 피임약의 약 10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어 복용 시 메스꺼움이나 구토, 두통, 피로 및 불규칙한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응급피임약은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만 한해 산부인과 전문의로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결혼예물을 구입할 때 실용성을 고려하는 실속파들은 심플한 디자인의 커플링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투자가치를 생각해 1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이 모씨(29)는 “목걸이, 귀걸이, 시계 등을 생략하고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에 집중해 1캐럿 다이아몬드를 구입했다”며, “다이아몬드는 남편의 성공을 상징하는 보석이고 환금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종로예물 ‘골드게이트’를 운영하는 지영도 대표는 “다이아몬드를 구입할 때 가치 평가 기준으로 4C를 꼽지만, 중량(Carat)과 색(Color), 투명도(Clarity), 연마 상태(Cut)와 더불어 판매업체의 신뢰도(Credibility)를 포함한 5C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럿(ct)은 정밀 전자저울을 이용해 보석을 측정하는 표준 중량으로, 1캐럿은 0.2g에 해당한다.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부’는 0.1캐럿, ‘리’는 0.01캐럿을 지칭한다. 예를 들어 감정서에 0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당초 예상과 달리 보수당이 노동당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끌고 있는 보수당은 이날 출구조사결과 316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보수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 노동당은 239석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보수당이 출구조사와 같이 의석을 차지하더라도 전체 650석의 과반인 326석에는 미치지 못해 2010년 총선에 이어 단독과반 정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또 다시 출현할 것으로 보여졌다. 양당은 총선 직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동률 내지는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지난 2010년 총선에서 56석으로 제3당이 됐던 자유민주당은 대다수 의석을 잃으며 10석을 얻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 6석을 얻었던 스코틀랜드독립당(SNP)는 분리독립 열풍에 힘입어 전체 스코틀랜드 의석 59석 중 1석을 제외한 58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강력한 반이민법을 주장해온 영국독립당(UKIP)은 2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무단 전재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건설돼 본격적인 평택 반도체 시대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를 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윤상직 산업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고객사 等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평, 축구장 약 400개 넓이)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91만평)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하고, 2017년까지 1단계로 총 15.6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로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되며, 소재, 설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지난 4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양파 ▲배추 ▲쌈장 ▲핸드로션 등의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1월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고 7일 밝혔다.품목별로 양파가 26.0%, 배추가 24.1%, 쌈장이 12.4% 핸드로션이 1.9% 올랐다. 소비자원은 양파와 배추가 출하 시기가 아니어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반면 단무지(-11.2%)와 키친타월(-9.7%)·치약(-8.7%)은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1월보다 하락했다. 120개 품목 가운데 지난 1월부터 평균 판매가격이 계속 오른 품목은 ▲양파 ▲배추 ▲쌈장 ▲핸드로션 등 4개고, 값이 내린 품목은 ▲치약 ▲썬크림▲마가린 등 8개다. 제품별로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 리필'(52.9%)이 가장 높았고, CJ제일제당의 '햇바삭김 김밥김'(28.5%)과 '해찬들사계절 쌈장'(18.5%)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격 하락률은 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43.0%)와 아모레퍼시픽의 '송염치약(묶음)'(-32.5%), 유한킴벌리 종이기저귀 '뉴하기스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공무원연금법 개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국민연금 명목 소득대체율 50%로 상향’을 놓고 여야는 7일 서로 다른 주장을 쏟아냈다. 여권 내에선 때 아닌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논란의 단초가 된 건 지난 2일 나온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합의문이다. 합의문은 ‘국민의 노후빈곤 해소를 위해 국민연금 명목 소득대체율을 50%로 한다’고 명시했다. 곧바로 여야 대표 등은 ‘실무기구의 합의문을 존중한다’고 적힌 합의문에 사인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한 문구였다. 이어 6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 운영규칙에 ‘50%’를 명시하는 문제로 결국 공무원연금 개혁이 무산되자 각각 아전인수격 주장을 내놓았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실무기구 협상 과정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지난달 17일 실무기구에 참여한 3개 공무원단체가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합의문엔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 인상과 이와 연관된 보험료율의 조정’이라고만 돼 있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어젯밤 일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부족했던 수면과 좋지 않은 컨디션은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기 마련이다.연이은 야근이나 음주로 인해 수면시간이 부족했거나 열대야로 잠을 설친 경우 거울 속 얼굴은 칙칙하고 수척해 보인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피부에도 적용됨을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다. 실제 피부는 잠을 자는 동안 재생이 이루어진다. 이는 성장호르몬의 역할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과 발육을 주관하는 것으로만 알기 쉬운데 그 뿐 아니라 세포의 재생과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밤 사이 분비된 성장호르몬은 낮 시간 동안 손상 받은 피부 조직을 회복시키고 재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통 사람의 피부 각질은 28일 주기로 새로 교체되는데 잠이 부족할 경우 정상적인 각질 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노화된 각질이 피부에 쌓여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도 피부에 영향을 끼친다.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의 기능을 저하시켜 피부를 맑게 만들어주는 멜라토닌은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분비량이 증가해 숙면을 취하는 동안 미백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피부가 칙칙해지는 이유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독자적인 통신 칩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 온 미국의 무선통신 제품업체 퀄컴(Qualcomm)이 특허권 남용에 대한 지적으로 위기를 맞았다.그동안 퀄컴이 만든 칩을 사용해온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올 하반기에 출시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5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칩을 탑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모바일 칩이다. 반면 퀄컴은 갤럭시 노트5가 출시되는 하반기에야 스냅드래곤칩을 양산할 계획이있다. 이에 앞서 퀄컴의 최대 수요처였던 삼성전자는 성능과 생산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엑시노스칩(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을 갤럭시S6에 탑재한 바 있다. 그동안 퀄컴은 모뎀칩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통합한 칩을 공급하면서 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칩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 이어 LG전자도 자체 모바일 칩을 개발하면서 퀄컴의 지난 2분기(1~3월) 순이익은 46% 급감했다. 이밖에도 국내외에서 퀄컴이 표준특허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핵심 비즈니스모델인 라이선스(특허권) 사업도 흔들리고 있다. 퀄컴은 막대한 연구개발(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