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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현대차 에센트, 한국은 강제 리콜, 미국은 자진 리콜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현대자동차 엑센트가 다음달 5일부터 미국에서 리콜 조치가 이뤄진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판매된 ‘2015년형 엑센트’ 중 지난해 9월 15일에서 올해 2월 10일 사이 생산된 2580대에 대해 에어백 결함 등이 발견돼 ‘자진 리콜’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엑센트는 조수석 탑승자를 인지하는 탑승자 식별장치(ODS·Occupant detection system)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차량 조수석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경우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해 유아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법규상 조수석에 휴대용 카시트가 있으면 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작동하면 안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사고가 난 적은 없다. 리콜은 사후조치가 아니라 사전조치다. 탑승자 식별장치 부품인 그 센서는 현대차가 생산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델파이(Delphi)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차가 미국에서 취한 이번 ‘자발적 리콜’과 같은 태도를 국내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엑센트는 지난 2013년 10월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의 감사결과, 정면 충돌 사고 시 전기 합선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96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리콜이 이뤄진 차량은 235대에 불과했다.

리콜이 이뤄진 차량이 24.4%밖에 안된 것은 현대차가 리콜 명령을 받고도 챠량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통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와 국내는 법규가 다르며 해외와 차별한다는 생각은 오해다. 항상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차량별 사망한 운전자수의 수치(driver deaths)를 조사한 결과, 현대 엑센트가 100만 대당 12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기아차 리오(149명)와 닛산 베르사(130명)에 이어 3위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엑센트는 지난해 1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시행한 소형차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하 등급인 ‘불량(Poor)’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는 브레이크등 스위치 불량 문제가 발견돼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이 이뤄졌었다.

엑센트는 미국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 2만5007대, 지난 한해 동안 6만330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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