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그룹의 해외 계열사 실태 파악에 나선 가운데, 한국 롯데의 지분을 갖고 배당금도 받아가는 ‘L투자회사’라는 곳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분 34.9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일본 L 제2투자회사가 나와 있는데, 일본 도쿄 시부야로 돼 있는 주소지 명패에는 시게미쓰 다케오, 신격호 회장의 일본 이름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는 베일에 싸인 일본 L투자회사 11곳이 73%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한 곳의 주소지에 신격호 회장의 일본 자택이 있었던 것. L투자회사와 일본계 롯데 주주들은 한국 롯데로부터 지난해 340억 원, 최근 5년간 3천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L투자회사는 대부분 신격호 회장이 차명보유한 특수목적법인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한 실체는 오리무중이다. 롯데그룹이 L투자회사의 실체를 파악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에 요청한 해외계열사의 주주현황과 관련해 롯데 측이 허위자료를 제출하면 신격호 회장에 대한 처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 집단 감염으로 미국 뉴욕시가 비상이다. 사망자가 7명으로 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레지오넬라병이 집단 발병한 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 어제(4일) 4명이던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도 80명을 넘어섰다. 대형건물 5곳의 에어컨 냉각수를 오염원으로 지목한 뉴욕시 보건당국은 설명회 등을 열며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디.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냉각탑이나 수도꼭지, 분수대 등에서 서식하다 공기를 타고 감염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뉴욕시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레지오넬라병 집단 발병이 더 잦을 수 있다고 보고, 대형 건물 냉각탑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위생 점검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오늘(5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 여사의 방북은 지난 2011년 김정일 조문 이후 3년여 만으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만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 3박4일간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방북단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대중 평화센터와 아동지원단체인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17명이 포함됐다. 이 여사는 평양산원과 애육원, 묘향산 등을 둘러보고, 털모자와 의약품 등을 북한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이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 여사의 방북이 개인 자격의 방문이기 때문에 대북메시지 전달을 부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여사가 이용할 전세기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메일이 어제 일부 언론사에 배포됐으며 경찰은 실체 없는 단체의 메일로 파악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사에 착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형제간의 대립으로 0시작된 롯데 경영권 분쟁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가족들이, 신동빈 회장 측에는 계열사 사장단이 가세하면서 롯데그룹 전체로 번지고 있다. 어제(4일) 긴급 소집된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신동빈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37명의 사장들은 한목소리로 신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회장의 우군으로 꼽히는 일본롯데홀딩스 쓰쿠다 대표도 어제 일본에서 기자들을 만나, “신동빈 회장과 한 몸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며 지지를 재확인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는 가족들이 집결하는 모양새다. 연일 언론 인터뷰를 자처하며 큰조카를 지원하는 작은아버지 신선호 사장과, 신격호 회장의 조카인 신동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대행, 이복누나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신 전 부회장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을 밀고 있는 현 경영진들과 신동주 전 부회장 옆을 지키는 가족들, 두 아들의 갈등이 이제 아버지와의 관계를 넘어, 롯데 전체로 번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 언론이 롯데그룹의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진흙탕 싸움’으로 비유하며 크게 보도하고 있어 일본 내 롯데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창업자 일가에 의해 유수 기업이 완전히 사유화된 것으로 한국 국민들이 보고 있어 혐오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롯데 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브랜드 저하가 심각하다”는 한국 롯데 간부의 발언을 전했다. 롯데는 일본에서 제과와 패스트푸드 체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고 ‘국민스포츠’인 야구 구단을 운영해 일본인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석탄 화력발전소 등의 탄소배출 감축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청정전력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지난해 6월 공개한 초안에 비해 규제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 내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당초 30%에서 32%로 높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는 22%에서 28%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된 지난주 폭염으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되는 가축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1주일 동안 폭염으로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덜했던 지난해는 사망자가 1명뿐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그 숫자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 5월 말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616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307명이 지난주에 발생했다. 그 전주에 42명의 환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1주일 사이에 환자가 7.3배나 늘었다. 환자 가운데는 남성이 74%로 여성보다 훨씬 많았고, 전체의 60%는 60대 이상 노년층이었다. 환자 발생 장소는 공사현장 등 작업장과 논밭, 운동장 순이었다. 한편, 폭염으로 폐사되는 가축도 급증하고 있다. 한 손해보험회사의 분석 결과 6월 말부터 폐사한 닭과 오리, 돼지는 123만 4천여 마리로 집계돼, 지난해 91만 마리를 넘어섰다. 앞으로 최소 2주간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폐사 가축이 200만 마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인 치과의사가 짐바브웨의 이른바 ‘국민 사자’ 세실을 도륙하기 3개월 전, 또 다른 미국인 의사가 같은 곳에서 사자를 잔혹하게 밀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짐바브웨 국립공원 야생동물관리청은 지난 4월 황게 국립공원 근처에서 한 미국인이 활을 이용해 사자를 불법 사냥했다며, 사자를 밀렵한 미국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짐바브웨 당국은 이 미국인의 사냥을 도운 농장주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제주도 남동쪽 해상에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늘(3일) 오전 10시 11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남동쪽 22km 해상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성산리에서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 1건이 들어왔을 뿐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올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6번째 지진고 전국에서 발생한 28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른바 왕자의 난 엿새 만에 입을 열었다. 자신의 후계자는 차남 신동빈 회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흔넷의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직접 카메라 앞에서 국민에게 사과했다. 자신이 70년 넘게 롯데그룹을 키워왔다며, 차남 신동빈 회장은 후계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해 강조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과 일본 롯데 대표로)임명한 적이 없다”며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집무실에서 촬영된 사과 영상은 후계 분쟁 중인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한국 롯데그룹은 법적 효력이 없는 왜곡된 영상을 공개했다며, 그룹을 흔드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면서, 일주일 전 형의 쿠데타로 시작된 형제간 다툼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 주요국 대사들이 최근 핵 포기 불가 입장을 잇따라 밝히는 것은 이란과의 차별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데이비드 스트로브 미국 스탠퍼드대 한국학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의소리 방송에서 “북한은 선제적으로 외부세계에 자신들이 특수한 경우이고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희생양으로 비치려 한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에번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차관보 역시 북한의 최근 움직임이 이란 핵 합의와 관련이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야생동·식물의 밀렵과 불법거래를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결의안은 야생 동, 식물을 범죄조직이 밀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각국이 법제 개정에 나서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결의안은 독일과 가봉 등 70개국이 발의한 것으로, 야생동물 관련 범죄에 관한 단독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 연방 정부기관이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이른바 ‘국민 사자’를 사냥한 미국인 치과의사를 직접 처벌하기로 했다. 미국 야생동물보호청은 치과의사 월터 파머의 사자 사냥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이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또 소환을 염두에 두고 파머나 그의 법률대리인에게 즉시 야생동물보호청으로 연락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CGV는 누적 관객 8억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더 재미있고 풍성해진 영화퀴즈 대결 ‘도전! 8초 영퀴왕’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치뤄진 ‘도전! 영퀴왕’ 대회는 3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참여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가장 많은 정답을 획득하는 방법부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까지 각종 커뮤니티 카페와 SNS 상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올해 2회를 맞는 ‘도전! 영퀴왕’ 대회는 간결함과 재미를 더했다. 먼저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빠르게 겨룰 수 있도록 문제풀이 시간을 8초로 줄였고, 문제는 4지 선다형에서 O/X 퀴즈형태로 바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변경했다. 이번 대회를 기념해 8월 5일 개봉을 앞둔 ‘베테랑’ 주연배우들이 직접 퀴즈 출제에 나선 점도 눈길이 간다.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유아인 등 주연배우들이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직접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와 관련한 퀴즈를 출제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전년도 우승자 백진주(28)씨는 &ld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친환경 바이오플락기술 개발 성과로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2015년도 판에 장인권 박사, 김수경 박사가 동시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장인권 박사는 갑각류(흰다리새우) 양식을 비롯해 바이오플락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바이오플락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제기구를 통한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새우양식기술을 보급하고, 새우의 면역과 질병에 관련한 50편의 우수한 논문 발표(국제 38편, 국내 12편)와 국제 학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김수경 박사는 양식생리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국제 11편, 국내 27)을 발표하고, 바이오플락기술을 접목해 실용화시킨 도심형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빌딩양식 연구로‘아쿠아포닉을 이용한 도심형 바이오플락 양식시스템’등 6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컨셉디자인 개념만 소개되어 있는 빌딩양식 연구에 바이오플락기술을 접목한 실용화 연구에 역점을 두어, 상추·토마토·함초 등 식용식물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완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울산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휴가 국내에서, 울산에서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름휴가 관광객 맞이 환대서비스 4대 실천 방안’을 마련,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4대 실천 방안은 ‘친절’, ‘청결’, ‘질서’, ‘안전’ 등의 과제로 추진된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친절) 외식업, 숙박업, 택시업 종사자의 친절 환대서비스 정신 함양 △(청결) 관광지, 외식업, 숙박업, 유원시설업에 대한 위생검사 △(질서) 바가지요금, 쓰레기 불법투기, 주·정차 기초질서 지키기 △(안전) 관광지, 유원시설 수시·정기 안전 점검 등이다. 울산시는 4대 실천 방안 추진에 관광업 관련 협회, 관광업 종사자,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해당 부서별로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여름휴가를 울산에서 쾌적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환대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창조형 관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