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 집단 감염으로 미국 뉴욕시가 비상이다.
사망자가 7명으로 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레지오넬라병이 집단 발병한 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 어제(4일) 4명이던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도 80명을 넘어섰다.
대형건물 5곳의 에어컨 냉각수를 오염원으로 지목한 뉴욕시 보건당국은 설명회 등을 열며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디.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냉각탑이나 수도꼭지, 분수대 등에서 서식하다 공기를 타고 감염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뉴욕시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레지오넬라병 집단 발병이 더 잦을 수 있다고 보고, 대형 건물 냉각탑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위생 점검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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