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족을 울려 고급수의를 사게끔 강요하거나 타 업체 회원을 거짓정보로 유인한 '부모사랑상조'의 행태가 상조업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로고=부모사랑상조) 장의용품 바가지와 리베이트, 중국산 수의 탈바꿈 등 장례업계 내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상조웨딩서비스업체 '한강라이프'는 장례용품을 관련 업체와 독점거래하고 리베이트를 주고받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상조업계 1위 '보람상조'는 지난 14일 값싼 중국산 수의를 고급 국내산 수의로 속여 팔다 경찰에 입건됐다. 이 같이 장례업계에서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업체들이 주로 유족의 슬픔과 장례절차·약관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을 악용하기 때문이다. '한강라이프'와 '보람상조'에 앞서 지난 7월 업계 5위 장례전문업체 '부모사랑상조'는 경쟁업체의 고객을 부당하게 빼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바 있다. 부모사랑상조에 근무한 적 있는 상조업계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부모사랑상조는 자식의 효심을 자극해 부당이득을 챙기고 약관에 해당 장례 상품을 기재하지 않거나 직원들에게 추가 비용을 받아내도록 강요하는 등 비리 '블랙홀'이었다. ◇편지 쓰게 해 유족 울린 뒤 고급 수의 강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최근 3년간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의 개인정보를 허락 없이 열람한 사례가 1000여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지자체 공무원이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개인정보 1122건을 열람하다 적발됐다. 같은 기간‘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통해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의심사례는 5460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1차 조사 후 적정 종결 된 건수는 4338건이었다. 광역단체별 부적정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 111건, 부산광역시 85건, 경상남도 83건, 인천광역시 78건 등의 순이다. 보건복지부는 부적정하다고 판단한 1122건 가운데 138건은 해당 지자체 감사실에 직접 징계를 요구를 했고 나머지 984건은 해당 지자체 부서장에게 △서면경고 882건 △구두경고 72건 △재발방지 교육지시 25건 △기관경고 5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무단 열람자에 대한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 복지부가 해당 지자체 감사실에 직접 징계를 요구한 138건의 처리 결과를 살펴보면 △102건은 단순
경기지역 교원들의 금품수수나 성범죄는 최근 몇년 간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음주운전은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교원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공·사립 교원들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지난 2011년 21건, 2012년 51건, 지난해 59건, 올 1~6월 34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여 동안 적발된 교원 165명 가운데 9명은 정직(중징계) 처분을, 89명은 감봉(경징계), 67명은 견책(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고교 교사 A씨의 경우 지난해 8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B초교 교사 C씨는 2012년 12월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적발돼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반면,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도내 교원은 지난 2011년 6명, 2012년 12명, 지난해 10명, 올 1~6월 4명 등으로 점차 줄고 있으며, 금품수수·횡령·회계 부정 등의 경우도 2011년 27명, 2012년 8명, 지난해 6명, 올 1~6월 7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박창희 기자 <무단전재 및
▲여야는 21일 정부의 에볼라 발병국에 대한 보건인력 파견 결정과 관련, 장외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21일 정부의 에볼라 발병국에 대한 보건인력 파견 결정과 관련, 장외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인도적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전문성도 부족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반대했다. 여당은 또 국내에서도 격리시설을 갖춘 병원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해당 병원들은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격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본다"며 "대규모 확산으로 우리나라에 현실적인 유입이 되기 전에 안전을 위해서 국제사회 공동의 대안으로 막아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바이러스는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만히 있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질환이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가 어려울 때 UN으로부터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나라 중의 하나로서 이제는 국회사회에서 어라는 어려운 나라를 도와야 된다는 것이 도리"
노인과 장애인, 산모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용하는 '사회서비스 바우처제도'를 악용해 부정수급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서비스 시행 여부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비용을 지급해 문제가 됐다.'사회서비스 바우처(Voucher, 복지서비스 이용권)제도'는 이용자가 요양센터, 상담센터, 복지센터 등에서 '노인돌봄서비스', '발달재활서비스' 등 사회서비스를 이용한 후 카드로 결제하면 정부가 그 비용을 해당 서비스 제공기관에 지급하는 제도이다. 2007년 시작된 이 제도는 올해 1조1100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회복지서비스 전자 바우처의 부정 사용 건수가 2012년 58건에서 2013년 150건으로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금액은 2012년 5900만원, 지난해 1억 5100만원으로 2년간 부정수급금액이 2억 1000만원에 이른다. 부정사용 유형으로는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기관이 담합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비용을 청구하거나 실제 제공한 서비스 양을 초과해 청구하는 '결제위반'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장애인활
▲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외국인 노동자에게 지급되지 않은 반환일시금 현황. (출처=국민연금공단)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을 떠날 때 받는 반환일시금 중 미지급된 금액이 지난 5년간 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말까지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하면서 반환일시금을 받지 못한 사례는 총 483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납부 의무만 부과하고, 한국과 사회보장협정이 맺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료 지급 관리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법에 의하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되며(제126조), 국적을 상실하거나 이주할 경우 본인이나 가족의 청구로 반환일시금을 받을 수 있다(제77조). 김현숙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은 사회보장협정국 국민에게는 연금급여와 반환일시금을 동등하게 지급하고 있지만, 비협정국에 대해서는 한국인에게 반환일시금에 상응하는 급여를 지급하는지에 따라 지급 여부를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회보장협정이 발효된 25개국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종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민간심사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에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의 촉진과 소비자 권익을 제고하기위해 공정거래 시민심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하고 지난 1월10일 공정거래 '민간심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12인의 전문가로 구성,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지난 2월6일 발표한 12인의 민간심사위원은 기존 공정거래위원의 '주니어 버전'일 정도로 차별성이 떨어지고 걸어 온 삶의 경로(학, 경력) 등이 비슷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공정위가 명칭을 바꿔 운영하고 있는 민간심사위원회 위촉 위원들을 구성을 보면 경제학교수 3인, 법학교수 6인, 법조인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의원은 "민간심사위원회는 심사관이 전결 한 사안에 대해 '심사관'이 스스로 결정해서 안건으로 올릴 수 있으며 '심판관리관'이 위원회를 소집해서 안건을 심의하는 회의를 개최하는 등 철저하게 피동적 역할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민간심사위원회는 구성 이후 3회만 회의가 개최된 상황이다&qu
▲ 공공기관에 장애인 근로자 대피 매뉴얼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화재나 건물 붕괴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장애인들의 대피를 위한 매뉴얼 작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창영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장애인 근로자 대피 매뉴얼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장애인들을 위한 비상사태 대피 매뉴얼이 없었다. 이에 대해 양창영 의원은 "장애인들에게 맞춰진 비상사태 대피 매뉴얼 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창영 의원은 "화재나 건물 붕괴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과 장애인의 대피 능력은 엄연히 다르다"며 "아직까지 공공기관이 일반인들을 위한 매뉴얼만 갖고 있을 뿐,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대피 매뉴얼이 없다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며 "설립 24년을 맞은 공단이야말로 장애인 고용 지원과 관련한 그동안의 축적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인 맞춤형 비상사태 대피 매뉴얼을 작성할 적임 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 지난 2002년부터 올 9월까지 국민연금공단이 부과해 걷어 들인 과오납금과 소멸시효완성 현황. (출처=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3년간 연금가입자로부터 걷지 않아도 될 6205억4700만원을 과오납금하게 해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부터 올 9월까지 412만408건의 과오납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3년간 국민연금공단이 잘못 걷은 6205억4700만원의 과오납금은 매년 늘어 2002년 105억5600만원에서 올해 701억5800만원으로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9년까지 잘못 걷은 연금보험료 3억7600만원은 소멸시효 완성으로 가입자가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법 제115조에 의하면 연금보험료, 환수금 등 징수금을 환수할 권리는 3년, 급여를 받거나 과오납금을 반환받을 권리는 5년이다. 이 기간 각각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과오납부는 정상적으로 부과해 고지한 상황에서 자격변동의 소급적용이나 이중납부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과오납부는 예상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선제적 대응
▲ 문화기획자 1세대인 남정숙 교수는 "예술을 문화나 경제 등 이분법적 논리로 나누면 안 된다. 이제는 상품도 이성과 감성을 같이 끌어내야 팔리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바야흐로 몸과 마음이 살찌는 가을이다. 곳간에 가득히 쌓인 곡식으로 배가 부르고, 파란 하늘을 채우듯 온갖 문화공연이 가득해 마음까지 포근하다.가을에 마련된 다양한 문화행사 중 다음달 1일 서울 종로 낙산공원과 이화마을에서 개최되는 '낙산발광가면 페스티벌'이 눈에 띈다. 낙후지역을 개발하는 대신 대학로 연극인들과 이화동 주민들이 모여 문화공간을 만들었다는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기획자 1세대인 남정숙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낙산발광가면 페스티벌은 관람객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공연이 아니라 참가자와 주최 측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가면만 챙겨 가면 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 1부는 어린이 대상이고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3부는 성인 대상 19금이 특징이에요. 대학로에 놀러오는 20대 커플들을 타깃으로 삼아 드레스코드도 섹시로 제한했어요. 평소 자신이 지켜야 하는 모습은 던져버리고 가면을
▲ 대학로 뮤지컬 열풍 주역 '뮤지컬 넌센스 시리즈'가 열린다. (사진=넌센스컴퍼니 제공) '넌센스(Nunsense)'하면 뮤지컬, 뮤지컬 하면 '넌센스(Nunsense)'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국민뮤지컬의 자리를 지켜 온 뮤지컬 '넌센스'.대학로 뮤지컬 열풍의 주역이자 국내 공연사상 최장기록을 달성한 뮤지컬 '넌센스' 기획사인 넌센스컴퍼니가 오리지널 뮤지컬 '넌센스', '넌센스 잼보리', '어린이 넌센스' 공연을 선보인다. '넌센스'는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작품으로 지난 1985년 12월12일 오프브로드웨이 체리레인(Cherry Lane)에서 초연된 이래 '넌센스Ⅱ'(94), '넌센스Ⅲ-잼보리'(96)로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장기공연을 하고 있는 화제의 뮤지컬이다. 탄탄한 스토리, 반전 있는 캐릭터에 실력을 갖춘 끼 많은 신인들과 풍성한 이벤트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뮤지컬 '넌센스'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탄탄한 스토리, 반전 있는 캐릭터 뮤지컬 '넌센스' 열려 지난 1991년 6월8일 초연된 이후 늘 초대박을 터트려 온 뮤지컬 넌센스는 24년간 총 9823회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1000만 관객
재정난 우려를 낳았던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이 결국 선수단, 스태프, 사무국 직원 등의 이달 임금을 체불하게 됐다. 안양시는 재정난으로 인해 임금 지급일인 20일 선수단 등에게 지급해야 할 3억여 원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체불된 돈은 선수단 34명과 코칭스테프 10명 등 44명의 인건비 1억5400만원과 이들에게 줄 두 차례 승리수당 5000만원 등 2억400만원, 선수단 운영비 4200만원이다. 또 FC안양 사무국 직원 10명 인건비 3300만원과 운영비·홈경기추진비 1800만원 등 모두 3억여 원에 이른다. FC안양의 임금 체불은 지난해 2월 창단한지 2년만으로 당장 올해 12월까지 필요한 7~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한 임금 체불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FC안양에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지원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부결됐다. 시나 FC안양이 재정난에 따른 자구책 없이 시민의 혈세만 바란다는 이유였다. 시는 같은 조례 개정안을 22일 열리는 시의회에 재상정할 예정이지만 승인 여부는 미지수다. 안양시 관계자는“경기 티켓 수입금 등이 있지만 미미해 시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한 당분간
지난 9월 한달 96건 접수, 85건 진행중국토교통부가 9월1일부터‘공동주택 관리비리 및 부실감리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관리비등 회계운영 부적정(40%), 공공불법 계약 등 사업자 선정 위반(31%) 등의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신고센터 설치·운영 이후 지난 9월 한달 간 96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11건은 지자체에서 조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85건은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신고 유형은 △관리비등 회계운영 부적정 38건(40%) △공사불법 계약 등 사업자 선정지침 위반 등 30건(31%)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운영 부적정 11건(12%) △하자처리 부적절 6건(6%) △감리 부적절 6건(6%) △정보공개 거부 3건(3%) △기타 2건(2%)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지자체 조사가 완료된 사항은 11건이며, 나머지 진행 중인 85건은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지자체에서 필요한 경우 고발이나 행정처분 등 적법조치를 하도록 하고 그 결과는 신고인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앞으로도 아파트 관리 비리가 완전 해소되는 그날까지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rdquo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테크노밸리축제와 관련해 사고 발생 나흘째가 되도록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간‘주최’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공동주최했다는 이데일리측과 이를 부인하는 경기도와 성남시의 공방이 계속되는 이유는 주최라는 이름 뒤에 따라 올 엄청난 법적 책임 때문이다. 특히 언론사와 지자체가 주최를 놓고 대립된 입장을 표명하면서 차후 수사 등을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경우 민형사적 책임은 물론 도덕적으로도 한 쪽은 큰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통상 언론사가 주체가 돼 지자체 등과 함께 행사를 할 경우 언론사가 주최를 하고 실무를 담당할 대행사 등이 주관을 하며 지자체는 후원을 한다. 행사를 기획한 언론사가 주최, 이를 실무적으로 추진하는 곳이 주관이 되며 사업비 지원을 하는 곳이 지자체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언론사인 이데일리, 이데일리TV가 주관 한 것으로 홍보됐다. 사고가 없었다면 큰 문제 없이 넘어갔겠지만 이번엔 사고로 문제가 불거졌다. 사고직후 경기도와 성남시는“행사를 주관한 이데일리가 명의 도용을 한 것으로 이데일리 측으
이르면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오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학 등 다른 과목에 절대평가 도입 여부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시, 등급체제는 4~5개등급 또는 9개 등급을 가장 유력히 검토중이다. 이 같은 방안은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서울 중구 평가원에서 개최한‘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을 위한 방안’공청회를 통해 제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교육부가 선정한 정책연구진의 연구책임을 맡은 강태중 중앙대 교수는‘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발제문에서“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독자적으로 도입할 경우 성공할 수 없다”며“다른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강 교수는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수능은 학교 교육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평가는 학생 개개인의 교과 학습 수준을 드러내는 데 둬야 한다”며“수험생들의 상대적인 우열을 세밀하게 가르는 데 두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수능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