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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염 막으려면 원전 증기 안 빼야 하는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낙관적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결코 예단을 불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긴장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1호기였다. 원자로를 싸고 있는 압력용기 내부의 온도를 낮추려고 주입하는 물의 양을 늘리자 수증기가 발생해 압력용기와 그 바깥 격납용기 사이의 압력이 높아졌다.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가장 위험한 곳이 1호기"라고 말했다.

"원자로 자체 위험 상태 아닌 듯"

원자력보안원측에 따르면 1호기 압력용기의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지난 23일 해수 주입량을 늘렸다. 그 결과 온도는 23일 오전 6시 약 400도에서 24일 오전 5시에 243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수증기가 늘어나면서 격납용기의 압력이 23일 오전 6시 0.400㎫(메가파스칼:1메가파스칼은 약 10기압)까지 치솟았다. 압력이 높아지면 격납용기에 균열이 생겨 그 틈으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수 있다. 보안원에 따르면 격납용기의 설계 압력은 0.528㎫이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지만 더 이상 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고 해수 주입량을 분당 178L에서 160L로 줄였다. 압력은 24일 오전 5시 현재 다시 0.385㎫로 떨어졌다. 그러나 해수주입량을 줄이면 다시 온도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피를 말리는 줄타기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상태와 관련, 우리 전문가들은 "1호기 원자로의 증기를 밖으로 빼내면 방사성 물질 누출을 가중시킬 수는 있지만 원자로 자체는 위험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양대 제무성 교수(원자력공학과)는 "문제는 바닷물을 넣는 소방호스의 압력이 3~4기압에 그친다는 데 있다"며 "압력용기 내부 압력이 소방호스 압력보다 낮아야 바닷물이 들어갈 수 있어 할 수 없이 압력용기 안의 증기를 바깥쪽 격납용기로 빼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격납용기다. 설계 기준으로는 4.5~5기압까지 견딜 수 있다. 그런데 원자로가 들어 있는 압력용기에서 증기를 격납용기로 빼내는 바람에 압력이 약 4기압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서울대 황일순 교수(원자핵공학과)는 "격납용기가 파손되는 것은 8기압이어서 현재로선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방사성 물질 누출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당면한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방사성 물질 누출이다. 원자로에서 빠져나온 증기는 격납용기 아래쪽 압력억제실로 가서 물에 흡수된다. 증기가 식어 물로 변하는 것이다. 그래도 남은 증기는 밸브를 열어 지하실로 연결된 굴뚝을 통해 바깥으로 보낸다. 이 밸브는 격납건물 밖에 있어 사람이 열 수 있다. 원자로 증기를 많이 빼낼수록 대기 중으로 누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도 늘어난다.

한편 전력 복원 작업은 이날 조금 진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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