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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형준 부산시장, 상하이서 공동선언·관광·바이오 투자 협약으로 실질 협력 확대

9.8. 오전, 상하이 시장과 면담하고,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확대, 신성장 분야 신규 협력사업 발굴에 주력하기로 해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순방길에 오른 박형준 시장은 첫날인 8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동선언문 서명을 통해 양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고, 관광·바이오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

 

먼저,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상하이 시청을 방문해 궁정(龚正) 시장과 면담하고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양 시장의 면담에서 상하이 시장은 상하이의 최근 발전 상황과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도시 발전 경험을 나눴다. 이어, 박 시장도 부산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두 도시가 공통의 도전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더 큰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와 상하이는 자매결연 32주년을 맞이하여 관계강화 공동선언을 통해 문화·관광·경제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디지털경제·노인복지·시민안전 등 신성장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협력 의제가 논의됐다. 양측은 부산과 상하이가 모두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관광객 유치 확대,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합의했다.

 

특히, 양 도시는 앞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서로 적극 참여하며,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도시는 1993년 8월 24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청소년 바둑 교류대회 ▲청년 예술가 교류사업 ▲부산-상하이 합동 음악회 ▲부산-상하이 영화전 등 문화·예술 분야 교류와, 경제·물류·금융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실질적 교류를 이어왔다.

 

이어, 박 시장은 오후 일정으로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OTA) '트립닷컴그룹'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 관광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트립닷컴그룹 쑨제(Jane Jie Sun) 수석 최고경영자(CEO), 부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부산 관광의 글로벌 영향력 제고 및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부산을 찾는 해외관광객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부산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글로벌 주요 거점에 다수의 세포배양배지*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현지 바이오 기업 '티오비(TOB)',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KCell Biosciences)'와 부산의 신(新)바이오경제시대를 개척하고 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3자 간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포배양배지가 바이오산업의 신(新)전략물자로 부상하고 있는 현재, 글로벌 배지 시장은 올해(2025년) 77억 1천만 달러규모, 2037년은 345억 8천만 달러로 전망돼 배지의 국산화가 바이오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포배양배지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와 생산기반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공장 건설, 생산체계 구축으로 부산의 바이오 소부장산업*의 생태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이번 상하이 방문은 상하이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강화 공동선언에 서명함으로써 미래지향적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에 합의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도출한 자리였다. 또한, 관광 분야 협력과 바이오 분야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 협력 기반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와 실질적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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