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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대구시교육청,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2025 학교연합 학생회’ 민주주의 기회를 체험하다

앎을 삶에서 실천하는 학생들의 공동체, 학교를 넘어 소통과 교류, 정책 제안의 장을 열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7월 9일 오후 5시,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고등학교별 대표 학생, 지도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25 학교연합 학생회 2차 정례회’를 개최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부정과 불의에 맞서 일어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이후 3·15 마산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은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민주주의 교육과 시민정신 함양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연합 학생회’는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모여 구성하는 단체로,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대표성 강화, 학교(교육청)과의 소통 및 교류, 학생들의 이익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앎을 삶에서 실천하는 학생들의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번 행사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념하는 역사적 현장에서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2차 정례회는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과 2·28민주운동을 직접 이끌었던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의 리더십 특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특강에서 이재화 부의장은 대구광역시의회와 시민의 역할을 소개하고,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및 민원 해결 등을 통해 지방자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실제로 지역사회와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2·28민주운동 유공자가 당시의 생생한 준비과정과 학생들의 용기, 그리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오늘날에 다시금 일깨워주는 내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용기와 정의,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특강 이후에는 대구고 박준영 학교연합 학생회 회장의 주도로 학생자치활동 사례 공유 및 의제 토론을 통해 학교 안팎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정책 제안 및 실천 활동을 모색하는 분과 모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 학생과 함께 참여한 한 교사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이 깃든 공간에서 미래세대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배우고, 직접 실천하는 경험을 갖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교실에서도 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학교연합 학생회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하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 참여와 실천의 역량을 지닌 민주시민,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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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사고력, 철학으로 인성 키운다” 책읽는미술관의 ‘리버럴 아츠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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