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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민 작가 中 닝샤 전인대 대표...글쓰기로 주민과 지역사회 목소리 전달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중국 인촨=신화통신) 회족 여성인 마후이쥐안은 닝샤 시하이구(西海固)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유일한 교통수단이 당나귀일 정도로 발전과 동떨어져 있었다. 20세가 되던 해 그는 국가의 빈곤 구제 이주 정책의 지원으로 훙쓰부구로 옮겨와 정착했다.

 

훙쓰부는 닝샤 빈곤 구제 양수·관개 프로젝트가 시작된 곳이다. 지난 1990년대부터 시작된 양수·관개 수리허브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통해 양수장이 차례로 들어섰고 황허(黃河)의 물이 공급됐다. 지난 20여 년간 23만 명이 훙쓰부로 이주해 중국 최대 이주민 정착지가 됐다. 회족, 한족, 멍구(蒙古)족 등 14개 민족이 함께 삶의 터전을 일궜다.

 

 

 

훙쓰부구는 포도, 구기자, 육우 등 특색 농업·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다. 덕분에 이주 초기 500위안(약 10만원)도 채 되지 않았던 1인당 연간 가처분소득은 지난해 약 1만5천 위안(300만원)으로 늘었다.

 

이주 후 새로운 삶에서 영감을 얻은 마후이쥐안은 농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문학 창작에 몰입했다. "그 당시 생각은 매우 단순했어요. 비록 멀리 갈 수는 없지만 먼 곳에 대한 동경은 글로 쓸 수 있다는 거였죠."

 

중졸 학력인 마후이쥐안은 십여 년 동안 8권의 책을 출판하고 중국작가협회에도 가입했다. 이제 농민 작가로 유명하다. 2018년 전인대 대표로 인민대회당에 입성했던 그는 2023년에 또다시 전인대 대표로 선출됐다.

 

마후이쥐안은 마을을 시찰할 때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주민들의 이야기와 마음의 소리를 꼼꼼하게 기록한다. 작가로서 그는 이주 이야기와 훙쓰부의 발전과 변화상을 기록하고 있다.

 

농촌 문화 발전부터 기층문화 서비스 건설에 관심을 가지고 훙쓰부구를 국가급 이주민 거주 지역 경제 향상 시범구로 만들자는 건의까지, 전인대 대표로 8년 동안 활동하면서 그는 줄곧 기층의 시각에서 지역 주민을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양회 기간 그는 ▷농민 재배 효익 증대 ▷지리적 표시 산업 발전 추진 ▷닝샤 기후 및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산업의 생태 가치 전환 추진에 관한 건의를 준비했다.

 

 

 

"강연과 글쓰기는 모두 제가 직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1년에 1권씩 책을 쓰면서 고향과 주민들의 변화를 기록하고 1년에 100여 회의 강연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정책을 전달합니다." 그는 지역과 정부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변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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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2025 영양사랑 나라사랑 역사탐방 실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2025년 4월 30일, 5월 1일 양일간,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영양사랑 나라사랑 역사탐방; 경북 독립운동가의 길을 따라'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양사랑 나라사랑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영양과 경북,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점진적으로 탐구해 나가도록 설계된 영양교육지원청의 특색있는 교육활동으로 수년에 걸쳐 변화, 발전되고 있는 중이다. 중학교 1학년의 자유학기제 운영 일정에 맞춰 학예연구사와 역사학자에 대한 직업탐구 기회를 겸하도록 시기를 맞춘 역사탐방 활동은 첫날 경북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개관하는 강의로 우선 시작됐다. 독립운동가의 활동상을 중심으로 한 현장강의와 역사골든벨이 이어지며 학생들의 실감을 높여 흥미를 돋우고 이해를 도왔다. 둘째 날은 올해 처음 문을 열게 된 남자현 지사 기념관과 역사공원을 찾아 전시관람과 역사강의를 통해 경북 여성독립운동가인 남자현 지사의 독립운동이 당시 사회와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