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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외대 학생들, '학교 상대로 소송'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기말고사가 이 후 전과목을 대상으로 상대평가를 소급적용한다고 통보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6일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친 1차 본관 점거에 이어 무기한 2차 점거에 나섰다.

한국외대 총학 등 학생 25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점거의 실질적 목적은 (학교) 업무를 중단시키고 우리의 행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25일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소모적이라고 판단해 준비시간을 갖기 위해 일시 해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 총학생회장은 "학교는 일방적인 통보 후 전혀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오늘부터 무기한 점거에 들어간다"며 "이것으로 안 될 경우 법적 소송과 (소송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날 낮 12시 기준 1층 교무행정팀과 총괄지원팀, 재무회계팀 등 3곳 내부를 점거했고 점거 사무실은 계속해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총학은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법적 소송을 위한 학생들의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이날 낮 12시 기준 약 2700여명 학생이 서명에 동참했다. 총학은 이 서명을 대자보로 인쇄해 본관에 게시할 계획이다.

총학은 이날 변호사 자문을 거쳐 소송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고 학교 측이 소급적용안을 철회할 경우 학교 기부금 명목으로 전 금액을 기부할 계획이라 밝혔다.

총학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전체 성적평가방식 변경안 소급적용'을 반대한다"며 "교육부의 평가지표에 미달되는 방만 운영을 한 학교의 책임을 묻고 장학금지급률과 교육비환원율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서명운동 이유를 밝혔다.

이런 학생들의 움직임에 일부 한국외대 교수들도 전과목 상대평가 소급적용에 반대하며 마지막 성적 입력일인 오는 30일까지 성적을 입력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총학은 외대 교수들에게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총장님은 외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대학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학생들에게 외대를 위해 희생해달라고 했다"며 "간담회 형식을 빌린 일방적인 통보에 당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혹여나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학우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사태가 잘 해결되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시뮬레이션에서 D등급(전체 A~E 등급)을 받은 한국외대는 입학정원 감축, 국가장학금 축소, 정부주도사업 참여 제한 등 예상되는 불이익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학교 측은 기존에 절대평가로 성적을 매기던 강의를 상대평가로 바꾸고 올해 2학기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해 학생들의 반발을 불렀다.

한국외대 총학은 지난 23일 오후 학교 측과 면담을 했지만 '평가방식 변경 철회는 없다'는 답을 받자 이틀에 걸쳐 총장실이 있는 본관 점거 농성을 벌였다.

지난 24일 오전 실시된 2차 면담에서도 학교 측이 전체 상대평가 전환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자 총학은 가처분 신청을 하는 한편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소송을 준비 중이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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