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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과잉치' 진단과 치료법


학부모 최선경씨는 최근 7살인 아들의 앞니가 벌어져 어린이치과를 방문했다가 당황스러운 얘기를 들었다. 아이의 앞니 사이에 치아가 하나 더 숨어 있어 영구치가 잇몸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잇몸 속에 이가 더 있는 과잉치

과잉치란 정상적인 치아 개수 보다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숫자로 존재하는 치아를 말한다. 과잉치의 원인은 치아 발육의 첫 시기인 임신 6주쯤에 유전자 이상 등으로 인해 치배(齒胚·치아를 만드는 싹)가 과도하게 분열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보통 여자 어린이 보다는 남자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인 성향이 있기때문에 부모나 형제, 자매 중 과잉치가 있다면 과잉치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과잉치는 치아 개수뿐만 아니라 형태도 비정상적이다. 정상적인 치아 모양을 갖춘 것부터 원추형까지 모양이 다양한데 대부분 원추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과잉치는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될 수 있으나 앞니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영구치 뿌리 사이나 뿌리 아래 부분 심지어는 코뼈, 턱뼈 바로 밑쪽에 위치한 경우도 있어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과잉치가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파노라마 X-ray 촬영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만약 아이의 앞 치아 사이가 2mm 이상 벌어져 있거나 영구치가 옆으로 돌아 나온다든지 새로 나온 치아의 모양이 비정상적이라면 과잉치 여부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

강남 뉴페이스치과 정명호 대표원장은 "과잉치가 있으면 주위 다른 치아의 맹출을 방해해 다른 치아 모양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으며 물주머니(낭종)가 생겨 잇몸뼈를 망가뜨리기도 하므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뽑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잉치가 잇몸 바깥으로 올라올 것이 예상되는 경우, 발치 시 영구치에 손상을 줄 것이 예상되는 경우, 아이가 너무 어려 과잉치를 뽑기 어려운 경우, 너무 깊이 위치해 치아를 제거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경우 등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변화를 관찰하면서 발치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과잉치가 앞니 사이에 나 이가 벌어진 경우 과잉치를 제거해도 저절로 공간이 닫히지 않는다면 치아교정을 통해 치아 사이의 공간을 없애야 한다.

 

 치아 28개가 안되는 무치증

무치증은 과잉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치아가 선천적으로 결손돼 정상적인 치아의 수보다 적은 상태다. 결손 되는 치아는 영구치가 대부분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발생확률이 높다.

영구치 결손 원인 역시 치아 발육의 첫 시기인 임신 6주쯤에 유전자 이상 등으로 인해 치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무치증은 모든 치아가 없는 '선천적 무치증'과 특정 부위 몇 개의 치아가 결손 된 '부분적 무치증'으로 나뉜다. 선천적 유치증은 다운증후군 같은 유전질환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부분적 무치증의 가장 흔한 사례는 '제3대구치(사랑니)'가 없는 것. 제3대구치를 제외하고 결손되기 쉬운 치아는 부위는 하악 제2소구치(아래 작은 어금니), 상악측절치(위 옆니) 순이다.

문제는 무치증이어도 이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영구치 결손 여부는 파노라마 X-Ray 촬영을 하지 않는 한 찾아낼 수 없다.

무치증의 경우 유치가 빠진 부위에 후속 영구치가 나오지 않아 옆에 있는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쓰러져 치열이 고르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또 맞물리는 치아가 결손 부위 공간으로 내려오거나 솟아오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경우 심한 부정교합이나 얼굴 형태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무치증의 경우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턱뼈 성장이 끝나는 시점인 18세가 돼야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 이에 18세 전까진 유치가 빠진 자리의 공간을 유지해 주는 '간격유지 장치'를 통해 옆의 치아들이 쓰러지거나 쏠리는 현상을 막아줘야 한다.

정명호 원장은 "유치는 13세 무렵까지 대부분 빠지지만 관리를 잘 하면 30세까지 유지되므로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 오래 사용하는 것도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주명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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