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는 군민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설 명절 사랑 나눔 이웃돕기'를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과 경남도 예산재배정 지원금, 자체 예산 등 1억2천268만 원을 확보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격려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천495세대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720세대, 저소득 한부모 가정 113세대, 영신원 72세대, 복지사각지대 68세대, 보훈대상 50세대 등 모두 2천518세대에 위문금품을 제공했다.

또한 13개 읍·면의 경로당 370곳과 중증장애인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어르신 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7개소 등 모두 377개 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윤상기 군수는 4일 오전 적량면에 있는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입소한 어르신들을 위문했으며 이병희 부군수도 앞서 지난 2일 영신원을 찾아 마을주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평소 어려운 가정과 결연을 맺고 있는 군청 실과소도 결연자 280명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해당 가정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리고 군 단위 유관기관·단체와 읍·면 사회단체에서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위문금품을 제공하고 이들을 위로 격려했다.

윤상기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전통미풍을 되살려 행정과 유관기관단체가 합심해서 어려운 이웃과 시설에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며 "작은 성의이지만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목도리어촌계(회장 손호태)가 군수실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최근 통영하동향우회(회장 이정석)가 50만 원, 하동라이온스클럽(회장 손호태)이 100만 원, 하동아이코리아(회장 강영순)가 50만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