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 귀성객과 군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상황 대비태세를 확립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오는 6∼10일 5일간 총 9개반 125명(1일 25명)으로 종합상황실(총괄 강명구 기획감사실장)을 꾸리고 교통안전대책, 재해재난사고 예방, 군민생활불편 해소 등 7개 분야로 나눠 중점사항을 추진한다.
먼저 연휴 기간 가장 대책이 필요한 교통분야에서는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 업체 등이 무리하게 운행하거나 과적 과승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택시업체가 부당요금을 징수하는 사례가 없도록 교육한다.
특히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비상연락체계를 긴밀히 가동, 각종 사건·사고접수와 불법 주차차량 현장대응은 물론 교통체증 시 교통량 분산·교통정리 및 사고 발생시 즉각 대처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 발생위험도가 있는 지리산함양시장, 토종약초시장, 함양시외버스터미널, 함양지리산고속, 안의시외버스터미널 등 6개소를 점검하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도로·상수도·주택·농업시설·취약계층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잦은 이동으로 구제역·AI 확산 우려도 있다고 보고 2인 1조의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방역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비상상황에 대기하며 산불예방활동도 강화한다.
연휴기간 돌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보건소 내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꾸리는 한편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안내하며 지도점검활동에도 나서고, 집단감염병 등 대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1개 반 8명의 응급의료지원팀도 편성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긴급민원서류 접수처리, LPG판매 업소 윤번제 영업, 상수도시설 수시점검과 기동수리반 편성으로 수돗물 안정 공급, 생활쓰레기 수거일 안내 등으로 청소대책도 추진해 쾌적하고 편안한 설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도 여성소비자연합회와 물가모니터요원 등과 설대비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서로 나누는 명절분위기 확산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문하며 공직기강 특별감찰활동도 병행해 복무기강 확립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분야별로 상황실을 철저히 운영해 귀성객과 가족 모두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