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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감통 농어촌버스 승강장 |
이제 지나간 버스를 한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어느 정류장에 있는지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전남 강진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농촌형 광역정보시스템 BIS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3억4천만 원 중 국비 1억 원과 도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전국에 많은 지자체가 신청했지만, 전남에서는 강진군과 영광군 두 곳만이 선정됐다.
농어촌 광역정보 시스템 BIS 사업은 버스 정류장이나 인터넷, 모바일 앱을 통하여 농어촌버스가 실시간 운행정보, 도착 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전용시스템으로 현재는 대도시 버스 정류장에서나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이 구축되면 농어촌버스 이용객은 버스 터미널이나 정류장을 가지 않고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버스가 현재 어느 마을 어느 구간을 운행 중이고 언제 해당마을에 도착하는지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면 소재지나 버스이용객이 많은 관광지 정류장 15개소에 32인치 모니터를 설치하여 농어촌버스 출발과 도착시각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돼 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군은 상반기에 사업비를 교부받아 하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형 운행정보 시스템 BIS 구축사업은 상대적으로 정보서비스에 취약한 농어촌지역 주민은 물론 우리 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버스 이용정보가 제공되어 농어촌지역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농어촌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촌형 광역 정보시스템 BIS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객들이 승강장에서 불필요하게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리는 일이 없어지며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