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6년 '공동주택 커뮤니티 공모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사업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주민의 7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이웃 간 소통의 정이 없는 삭막한 공간이란 인식과 층간소음 문제, 공동주택 관리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커뮤니티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주민들이 주민갈등 해소, 화합ㆍ축제, 주민학교 배움, 생활공유, 관리비 절감, 친환경 녹색, 혼합의 7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이에 따른 사업비를 구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부담은 공모자가 일정비율 부담하는데 사업참여 연차에 따라 차등하여 지원한다. 총 6천만 원으로 서울시와 서초구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지난 4년간 총 22개 단지가 본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친환경 학교, 작은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주민들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테면 반포본동아파트에서는 '친환경생활 주민학교'를 운영하여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만남의 장'을 제공하여 주민들 간 화합의 공간이 되었다. 또 어린아이들이 많은 양재동 네이처힐5단지에서는 '작은도서관 행사 주간'을 운영하여 보육ㆍ교육의 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구 관계자는 "많은 공동주택 거주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주셔서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거주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함으로써 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공동체 커뮤니티 사업'을 지난 1월 25일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공모한다.
모집공고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도 확인하고 사업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