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선도사업으로 '쌀 수탈 근대역사 교육벨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선도사업인 '국산보리생산 하우스맥주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이은 2년 연속 선정이다.
이에 따라 시(문화예술과)는 2018년까지 국ㆍ도비 32억 원을 지원받아 총 37억 원을 투입하여 김제, 완주와 손잡고 근대역사문화 자원의 지역 간 연계를 통한 역사교육 벨트 구축하게 된다.
주요사업은 일본의 쌀 수탈 생산지 김제와 저장소 역할을 한 완주, 쌀 반출의 군산을 연계한 근대역사의 현장을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군산 조선 식량영단 건물과 김제 아리랑 문학마을에 거점 교육공간을 조성하여 전시 및 학습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주 5일제 수업 전면실시, 자유학기제 시행, 수학능력시험 한국사 필수 지정 등으로 역사문화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지역의 근대 역사자원을 활용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한다는 의미를 담아냄으로써 향후 기대가 크다.
특히 역사프로그램개발 및 운영은 관학협업으로 진행된다. 군산대 사학과 전공 인력을 중심으로 기획프로젝트팀이 구성되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창업 동아리를 통해 교육전문인력 양성과 지원사업 종료 후 사회적 기업 등 창업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청년 전공자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도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금번 선도사업을 통해 지역자원과 교육을 융합하여 역사교육의 질적 향상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창조경제의 수범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그간 구축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 운영함으로써 근대역사자원의 본질적 가치를 되살리고 근대역사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