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가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및 감염증 환자와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토록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중남미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모기에 물린 후 2∼7일 뒤 발열, 발진, 눈 충혈 등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거나 무증상이다.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임산부는 소두증 신생아 출산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가 사람간 일상적인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므로 유행지역 여행 시 긴 옷과 기피제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특히 임신부 여행은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국내외 발생 동향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중앙 부처와의 신속 정확한 정보 공유와 전파는 물론 비상연락체계와 상황별 역할을 점검하는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며 각종 감염병의 매개 역할을 하는 모기유충의 선제적 구제를 위해 다수인 이용시설과 취약지 유충구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여행한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