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3일, 관내 현대시장과 송현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형매장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및 이용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는 이흥수 동구청장을 비롯해 동구청 600여 전 직원이 대대적으로 참여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자율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 유관단체 회원과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 대기업 및 관내 중소기업 등 약 2천여 명이 함께 동참해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신장 기회를 제공하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만의 장 보는 즐거움을 널리 알렸다.
특히 지난달 22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 동구 연합 풍물단의 시장 내 공연은 설을 준비하는 상인과 고객들에게 우리 고유 전통의 멋을 알리고 전통시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데 큰 몫을 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이흥수 동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생업을 위해 장사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함께 참여한 주민들과 채소, 과일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했으며 "장보기 행사가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찾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