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랜드 이베이 입점 대행 서비스로 20여 개 중소제조업체 회원사로 등록
제조사 이름으로 이베이 스토어 개설부터 CS, 주문처리까지 대행
많은 중소기업이 지금도 특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힘들게 탄생된 제조상품들을 판매하기 위한 국내 유통 환경은 이제 예전에 비해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높은 수수료와 재고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 홈쇼핑뿐만 아니라, 인터넷 대형쇼핑몰은 까다로운 입점 절차에 높은 수수료로 중소업체에게는 문턱이 높기만 하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판매 전문회사 에스이랜드(www.knpd.net 대표 한태욱)는 "자사가 제공하는 '해외몰 입점 대행 서비스'의 회원사가 서비스 개시 한 달 여 만에 20여 개 업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근래에 들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몰 입점 대행 서비스'는 국내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제조회사의 해외 판매를 돕기 위한 취지로 탄생된 것으로 현재 가전용품을 비롯해 전통한복, 패션잡화 등 20여 개 회사가 해외몰 입점을 위해 서비스를 의뢰해왔다.
한가지 예를 들어 2억 명이 넘는 바이어가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이베이는 전 세계 누구라도 특화된 아이템만 가지고 있으면 판매자(셀러)가 될 수 있는 자유로운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하지만 영어에 대한 부담과 이베이의 판매 시스템 때문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어도 진입이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에스이랜드는 '해외몰 입점 대행 서비스'를 통해 중소제조업체가 해외 온라인 판매에 능숙한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않고도, 상품만으로 미국 이베이에 입점하고, 판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반 업무들을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베이 입점에서 CS까지 모든 업무를 에스이랜드에 대행하기 때문에 업체에서는 상품 판매 시 판매된 상품만 구매자에게로 배송시켜줌으로써 인건비와 시간 및 노력 등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베이는 선입금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의 오픈마켓처럼 한 달 이상을 기다려서 정산을 받을 필요가 없다. 따라서 큰 자본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이베이를 통한 창업이 가능해진다.
에스이랜드의 송정임 이사는 "해외몰 판매의 핵심은 영어보다는 경쟁력 있는 판매제품 선정에 있다"면서 "해외 판매를 하고자 한다면, 전문 회사를 통해 아웃소싱하면서 점진적으로 해외 유통 시스템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