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가 관내 공중화장실을 아름다운 화장실로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북구는 "낡고 노후화된 화장실은 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며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의 첫 단추는 2002년에 준공된 강동해변 신명공중화장실로 총 4천만 원을 들여 이번 달 용역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을 테마로 자연광 조명 설치, 절전형 LED등 교체, 친환경 절수기 설치, 동파예방 2중창 설치, 화장실 공터 간이 휴게시설 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선진화된 아름다운 화장실로 변모하게 된다.
또한 북구는 신명공중화장실 외 인근 3개 공중화장실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개보수를 실시하고 천마산편백산림욕장 공중화장실은 독서를 겸한 시설로, 무룡산 등산로 화장실은 암모니아 가스방지 시설로 추진해 울산의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17년 말까지 2년간 관내에 산재한 40개소 전체 공중화장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로 탈바꿈하여 이용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부여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화장실 수준이 그 지역의 문화척도를 가늠하는 만큼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만들기 사업을 통해 청정 북구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