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역량 강화 및 지식재산 전략 실현을 통한 사업화 능력 함양을 위한 최고위 과정이 개설되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월 4일 특허법원 및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지식재산전략 최고위 과정(AIP, Advanced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Program)'을 오는 3월에 첫 개설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중기청은 기획·홍보와 재정을 지원하고, 특허법원은 교육과 실습을 지원하며, 카이스트는 교육과정의 운영을 주관하기로 지난 11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에 따른 것이다.
이번 최고위 과정은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언론인 등 총 40명 내외로 선발 예정이며, 2016년 3월 16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KAIST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 과정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경우 등록금 60%를 감면하여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며, 2/3 이상을 중소기업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21세기는 지식재산의 시대이다. 전 세계 유명회사들의 자산가치는 80% 이상이 무형의 자산인 지식재산에 있다. 이제 지식재산을 창출, 보호, 활용하는 것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지식재산 시대를 맞이하여 중기청, 특허법원, KAIST가 대한민국 기업의 지식재산 능력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하여 손을 잡은 것이다.
첫 개설인 제1기 교육과정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의 '지식재산시대 중소기업의 미래'를 첫 강의로, 지식재산 보호 및 육성 전략, 지식재산의 가치평가 및 등급평가, 지식재산의 민사·형사 보호전략, 특허·상표·디자인 소송전략, 금융·브랜드디자인 전략, 미국·중국의 지식재산보호 동향, 정보·바이오·환경에너지 기술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특히 이 과정 강사진은 중기청장 및 담당자, 특허법원장 및 특허법원 판사, 특허청 국·과장, KAIST 내·외부 교수진 등 국내 최고의 각계 전문가를 초빙하였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인이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지식, 전략 등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지식재산 분쟁을 주제로 그룹 토의 및 발표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지식재산의 전문적인 지식 습득과 전략적인 의사 결정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대한민국에서 지식재산에 관련된 핵심 기관들이 힘을 모아 교육에 나선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국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 과정을 통하여 지식재산 경쟁력을 고양하고, 지식재산 강국 건설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중소기업 CEO·임직원, 지식재산 전문가, 공무원, 언론인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본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또한 KAIST 동문 자격과 각종 동문행사 및 강연회 참가 특전도 부여한다. 특히 이번 KAIST 최고위 과정은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사업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하는데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입학 신청은 오는 2월 26일까지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응시접수가 가능하며,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공식 홈페이지(www.futures.kaist.ac.kr/AIP1) 또는 전화(044- 865-4250)로 하면 된다.